▶ 호메로스(Homer)(BC 800?~BC 750?)
▶ 호메로스 시대(The Homeric Age) : 호메로스(Homer)(BC 800?~BC 752?)는 태어나고, 죽은 해가 명확하지 않은 그리스의 유랑시인입니다. 고대 그리스어로 쓰인 최초이자 최고의 서사시 일리아스(The Iliad)와 오디세이(The Odyssey)의 저자로 추정됩니다. 호머(Homer)는 호메로스(Homeros)의 영어식 표기로, 국내에서는 ‘호메로스’로 부르지만 영어 Hr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의 작품이 서양 문학사, 아니 서양의 역사와 문화에 미친 영향은 너무나도 지대해서 그의 시대를 그리스 암흑기(Greek Dark Ages)(BC 1100~BC 750)가 아닌, 호메로스 시대(The Homeric Age)(BC 1200~BC 800)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입니다.
▶ 서양 문학사의 위대한 서사시 작가(Greatest Western Epic Poems Writers) : 일리아스(The Iliad)와 오디세이(The Odyssey)를 집필한 호메로스(Homer)는 베르길리우스(Vergilius),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와 함께 서양의 ‘3대 서사시 작가(Greatest Western Epic Poems Writers)’로 꼽힙니다. 베르길리우스(Vergilius)의 아이네이스(Aeneid)(BC 19)와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의 신곡(La Divina Commedia)(1472) 또한 일리아스(The Iliad)와 오디세이(The Odyssey)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고전입니다. 그가 생존한 시기에 대한 기록 자체가 많은 그리스 암흑기(Greek Dark Ages)(BC1100~BC750)이거니와, 작가 본인에 대한 기록이 매우 적다보니 그에 대해 풀리지 않은 의문 또한 무척 많습니다.
▶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da Urbino)의 파르나소스(The Parnassus)(1509~1511) : 닌자 거북이로 친숙한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da Urbino)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3대 화가(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중 하나로, 교황 레오 10(Pope Leo X)의 명으로 바티칸 궁 서명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네 벽면에 그린 라파엘로의 그림 덕분에, 그 방은 서명의 방(Stanza della Segnatura) 혹은 라파엘로의 방(Stanze di Raffaello, Raphael Rooms)이라 불립니다. 네 벽면에 그려진 성체논의(Disputa del Sacrameuto), 아테네 학당(Scuola di Atene), 파르나소스(Parnassus, Parnassos), 기본적인, 신학적인 덕목 그리고 법(Cardinal and Theological Virtues and the Law)은 각각 신학, 철학, 예술 그리고 법학을 은유합니다.
▷ 예술이란 주제로 그려진 파르나소스(The Parnassus)(1509~1511)는 파르나소스 산(Παρνασσ??)을 배경으로, 아폴로(Apollo)와 그를 둘러싼 9명의 뮤즈(Muse)를 그린 세 번째 작품입니다. 창문을 끼고 있어 그림을 그리기 다소 어려운 벽면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파르나소스 산(Παρνασσ??)으로 삼아 표현한 라파엘로의 창의력이 놀랍습니다. 파르나소스(Parnassus)는 아폴론 신전의 예언자입니다. 작품명 파르나소스(The Parnassus)는 예언자 파르나소스와 그의 이름이 붙은 델포이의 영산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신과 예술가들의 좌우에 배치된 이들은 서구 문화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호메로스(Homeros), 베르길리우스(Vergilius), 단테(Dante), 오비디우스(Ovidius), 사포(Sappo), 페트라르카(Petrarca), 보카치오(Boccaccio) 등입니다. 좌측에 호메로스(Homeros), 베르길리우스(Vergilius), 단테(Dante) 3인이 함께 모여 있는 것은 의미심장한 연출이지요.
▶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Jean-Auguste-Dominique Ingres)(1780~1867)의 호메로스의 신격화(L'Apoth?ose d'Hom?re)(1827) : 프랑스 작가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는 루브르 박물관의 요청으로 천장에 호메로스의 신격화(L'Apoth?ose d'Hom?re)(1827)를 그렸습니다. 최초에는 천장화로 그려졌으나, 1855년 파리 만국 박람회 전시를 위해 떼어냈는데, 이후 벽면에 걸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단상의 정점에 상체를 벗은 호메로스가 근엄하게 앉아 있는 가운데 그와 그의 작품에 연관된 인물이 그를 바라보고 있는 구도의 회화입니다. 그의 발치에 앉은 두 여인은 그의 대표작 일리아스(The Iliad)와 오디세이(The Odyssey)를 의인화한 것으로 각각 전쟁의 상징 검과 항해의 상징 노를 끼고 있습니다.
▶ 미야자키 하야오(Miyazaki Hayao)의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1984)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1984)는 미야자키 하야오(Miyazaki Hayao)가 지면 만화로 선연재한 것을 원작으로, 1984년 제작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크게 흥행하였습니다. 지브리의 수많은 걸작 중 하나로 꼽히지만, 사실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1984)가 크게 히트한 덕분에 하야오 감독은 스튜디오 지브리(1985)를 창설할 수 있었습니다. 나우시카(Nausicaa)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The Odyssey)에 등장하는 스케리아 섬(Scheria , Scherie)의 공주로, 표류한 오디세우스를 극진하게 대접하고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선한 인물입니다.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1984)는 이름도 같지만, 타인을 돕는 선한 역할의 공주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케리아 섬(Scheria, Scherie)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가 없으나, 그리스의 코르푸(Κ?ρκυρα)가 후보군으로 예상됩니다.
▶ 데릭 월컷(Sir Derek Walcott, KCSL,OBE)의 오메로스(Omeros)(1990) : 오메로스(Omeros)는 호메로스(Homer)(BC 800?~BC 750?)의 에스파냐식 표기입니다. 데릭 월컷(Sir Derek Walcott, KCSL,OBE)은 작가의 고향 세인트루시아(Saint Lucia)를 배경으로 호메로스(Homer)의 일리아스(The Iliad)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하였습니다. 중미 카리브 해의 소도 세인트루시아(Saint Lucia)는 프랑스와 영국이 수차례 분쟁을 벌인 요충지로, 1979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습니다. 인구 16만 명 가량의 작은 섬이지만, 데릭 월컷(Sir Derek Walcott, KCSL,OBE)이란 노벨문학상(1992) 수상자를 배출한 ‘문학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국내에는 그의 시집만이 출간되었습니다.
▶ Achilles glared at him and answered, “Fool, prate not to me about covenants. There can be no covenants between men and lions, wolves and lambs can never be of one mind, but hate each other out and out an through. Therefore there can be no understanding between you and me, nor may there be any covenants between us, till one or other shall fall” ▷ 아킬레우스(Achilles)가 그를 노려보며 대답하였습니다. ”빌어먹을, 언약에 대해 나에게 사과하지 마시오. 사람과 사자 사이에는 언약이 있을 수 없고, 늑대와 양들은 결코 한 마음이 될 수 없으며, 서로 미워하고 끝까지 미워합니다. 그러므로 너와 나 사이에는 어떤 이해도 있을 수 없고, 우리 사이에 어떤 언약도 있을 수 없습니다. 어느 한 사람이 멸망할 때까지 말입니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