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아이

이경순(글), 전명진(그림) | 마루비 | 2022년 11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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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햇살이 유난히 뜨겁던 오월의 어느 날,
반구대 암각화에서 만난 더벅머리의 한 소년.
“너 이런 여행은 처음이지?”
신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과
시공을 초월한 두 소년의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을 비롯하여 우리 동화 문단에 자신만의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이경순 작가의 신작, 《사라질 아이》가 마루비 어린이문학 열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신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현대의 아이, 준수가 가족을 잃은 상실감을 안고 떠난 울산 반구대 여행에서 수리라는 한 소년을 만나 신석기시대의 원시인 마을에 정착하게 되면서 겪는 모험과 우정을 다룬 판타지 동화다. 현대와 신석기라는 수천 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두 소년이 각자의 아픔과 상실을 원시 공동체 안에서 회복해 가는 과정은 전명진 화가의 멋진 그림과 어우러져 마치 독자들로 하여금 신석기시대에 와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의 배경은 울산 대곡리의 반구대 주변입니다. 그곳은 ‘반구대 암각화’로 유명한 곳이지요. 이 암각화는 대곡천의 절벽바위에 새겨진 그림으로 사람, 바다와 육지 동물들, 선사시대의 사냥 장면이 담겼어요. 수천 년 전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합니다. 특히 고래 그림은 혹등고래, 귀신고래, 향고래, 범고래 등등 고래마다의 생태적 특징까지 잘 잡아냈지요.” (작가의 말)

작가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어 그들을 동화 속으로 불러와야겠다고 마음먹고 오랫동안 자료 조사를 통해 이야기의 얼개를 짜고 마침내 준수와 수리라는 두 소년을 우리 앞에 나타내 보였다.

저자소개

글 : 이경순
경남 함양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서울 북한산 자락에 살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국문학을 전공했고, 1997년 첫 장편 동화 ‘찾아라, 고구려 고분 벽화’가 삼성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단편 동화 ‘이유 없는 서리’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지 게재 우수 작품, ‘노란 쪽지’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분기별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쓴 책으로 『똘복이가 돌아왔다』, 『넌 학교 끝나면 뭐해?』, 『녹색 일기장』, 『메주 공주와 비밀의 천 년 간장』, 『호구와 천적』, 『사차원 엄마』, 『낯선 동행』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전명진
SI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달집 태우기』로 ‘제4회 앤서니 브라운 & 한나 바르톨린 그림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거울 소녀』, 『하늘을 부르는 음악 종묘제례악』, 『이름 도둑』, 『시간의 책장』, 『비빔밥 꽃 피었다』,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 『인어 소녀』, 『마지막 은빛여우』, 『그날의 기억』, 『미스터리 게시판』, 『비밀 사이트 네버랜드』, 『따뜻하고 신비로운 역사 속 꽃 이야기』, 『구스범스-진흙 괴물의 복수』, 『구스범스-쇼크 거리의 악몽』 등이 있습니다.

목차소개

고래 조각상 목걸이
탈출
새로운 계획
고래 조각상
훈련
토끼 우리
내 동생이니까!
고비
고래잡이 뽑기 대회
사라질 아이
바위그림
돌무덤
고래 사냥
다시 바다로!
넌 누구니?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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