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형법정

존 딕슨 카 | 엘릭시르 | 2022년 12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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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애거사 크리스티와 엘러리 퀸과 함께 영미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이끈 거장, 존 딕슨 카. 불가능 범죄의 대가 존 딕슨 카가 최고의 전성기 때 출간한 작품으로, 카의 장기인 밀실 살인과 함께 사라진 시체, 벽 속으로 사라진 여인, 독살범의 전설 등이 어우러져 독자와 승부를 벌인다.

브랭빌리에는 17세기 프랑스에서 악명을 떨친 독살범이다. 매력이 넘치는데다 쾌락을 즐기는 성향이었던 그녀는 남편의 친구인 고댕 드 생크루아의 정부가 되었다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는데, 감옥에서 풀려난 뒤로 자신을 가둔 아버지를 독살하고 오빠 두 명도 죽였다. 남편까지 살해하려고 했던 브랭빌리에 후작 부인은 정부였던 생크루아가 죽고 나서야 발각되어 1676년 파리에서 참수형을 당했다.

소설은 브랭빌리에 후작 부인의 이야기와 현재의 살인 사건을 오가며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이야기에서 그럴듯한 추론을 이끌어내는 작가로 유명한 딕슨 카는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그 실력을 발휘한다. 추리 소설 무대의 중심에 탐정이 있다면 카는 최고의 연출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그의 특징은 17세기 독살범의 전설과 어우러져 호화로운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저자소개

지은이 존 딕슨 카
John Dickson Carr
애거사 크리스티, 엘러리 퀸과 함께 추리소설 황금기를 이끈 존 딕슨 카는 불가능 범죄, 밀실 트릭, 역사 미스터리부터 평전과 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약을 보인 미국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수수께끼로 가득찬 퍼즐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정교하게 구성된 카의 독창적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상식적으로는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사건과 기발하고 정교한 트릭에 정통한 그는, 범인이 누구인가(whodunit)보다는 어떻게 범죄가 벌어졌는가(howdunit)에 초점을 맞춘 작가다. 추리소설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로 밀실을 꼽았던 그는 특히나 밀실 수수께끼에 정통한 면모를 보이며 ‘밀실의 카’라고 불린다.
카는 호러와 오컬트에 심취하여 종종 미스터리에 고딕 분위기를 혼합시켰다. 그의 작품에는 오래되고 으스스한 저택 같은 기괴한 장소, 늪, 잘린 머리, 수상한 공작과 공작부인, 창백한 신부, 박쥐와 밤에 날뛰는 짐승들이 등장한다.
미스터리 강국으로 알려진 일본에서도 존 딕슨 카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이 탄생했다. 주로 본격 추리작가들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소년 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를 내놓은 요코미조 세이시, 『문신 살인 사건』의 다카기 아키미쓰, 야마구치 마사야를 비롯하여 『점성술 살인 사건』의 시마다 소지와 ‘관’ 시리즈의 아야쓰지 유키토 작가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장점으로 손꼽히는 밀실 트릭이나 오컬트 분위기 때문에 오히려 다소 마니아 취향의 작가라는 인식이 강하다.
한국도 일본의 사정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존 딕슨 카는 애거사 크리스티나 코넌 도일에 비해 대중적 인기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가 미스터리 분야에 끼친 영향력과 업적으로 보자면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는 1977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옮긴이 유소영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제프리 디버의 『본 컬렉터』를 비롯해 『코핀 댄서』, 『곤충 소년』 등으로 이어지는 링컨 라임 시리즈, 『법의관』, 『하트잭』 등의 퍼트리샤 콘웰 작품과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 『인어의 노래』와 같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번역했다.

목차소개

1부 기소
2부 증거
3부 반론
4부 요약
5부 평결

작가 정보 | 존 딕슨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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