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러시아는, 왜, 그럴까?
유럽 아닌 유럽, 러시아의 역사와 그 기원을 살펴보자!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국인들의 머릿속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겼을 것이다. ‘러시아가 도대체 왜 저러지?’ 이러한 생각은 전쟁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의문부호를 더해갔을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푸틴의 억지에 가까운 정당화,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에서 ‘네오나치’ 세력을 저지한다는 등의 명분이 그렇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대계인 걸 감안하면,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다.
러시아는 대체 어떤 나라인걸까? 어떤 과거와 역사를 가졌기에 우크라이나를 ‘소러시아’라고 부르며, 별도의 국가임을 인정하지 않는 걸까? 그리고 지금의 러시아, 혹은 푸틴의 러시아는 어떤 생각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러시아 히스토리: 제국의 신화와 현실』은 러시아 1000년을 다룬 역사서이다. 또한 과거의 러시아와 현재의 러시아를 이해하고, 한 권으로 빠르게 읽는 역사서이기도 하다. 소련이 붕괴되던 1988-1992년에 모스크바 주재 영국 대사였던 저자가 1000년의 러시아 역사를 매우 읽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러시아를 더 잘 이해하고,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왜 침공했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