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통해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책!
밤이 되면 아이들은 꿈을 꿉니다. 아무런 제약도 방해도 없는 꿈속에서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지요.
그런데 아이들이 꿈을 꾸는 그 시각, 또 하나의 상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바로 필통 속에 잠들어 있는 연필과 색연필 들의 꿈속에서 말입니다. 과연 이들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이들의 꿈속에서는 어떤 놀라운 일들이 펼쳐질까요?
“아이들은 모두 무럭무럭 자라는 꿈을 꿔요.
우리 연필과 색연필 들은 모두 야금야금 작아지는 꿈을 꾸지요.” - 본문 중
작품에 등장하는 연필과 색연필 들은 매일 야금야금 작아지는 꿈을 꿉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꿈꾸는 우리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요. 그러나 연필과 아이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둘 다 ‘꿈’을 꾸고 있다는 것!
꿈속에서 연필과 색연필 들은 단어들을 줄줄이 쓰고, 십자말풀이의 빈칸을 꼬박 채우며, 독특한 색깔로 무지개를 그리고, 깊고 너른 바닷속을 그립니다. 또한 한시도 쉬지 않고, 수많은 글자와 그림들을 완성하지요. 그러는 사이, 연필의 키는 야금야금 작아집니다.
비록 꿈속이긴 하지만 그토록 바라던 ‘작아지는 꿈’을 이룬 연필과 색연필 들의 모습에는 만족과 감동의 여운이 스며 있습니다. 이들은 자꾸자꾸 작아지다가 이 세상에서 영영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불안감보다는, 꿈속을 자유롭게 누비는 동안 생긴 수많은 추억들을 회상하며 기뻐하지요.
작품 속 연필과 색연필처럼 우리 아이들 역시 꿈을 통해 쾌감과 만족을 느낍니다. 자신의 상상력으로 만든 꿈속을 배경으로 새로운 세상을 모험하거나, 그곳에서 뛰어놀면서 말이지요. 터무니 없는 사건들과 무질서함에 휘말리는 순간에도 아이들은 현실에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욕망들을 해소하며 점차 내면의 성장을 이루어 나갑니다.
저자 지드로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상상력 넘치고,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두 요소야 말로 아이들의 꿈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지요.
꿈을 통해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연필은 밤에 무슨 꿈을 꿀까?》를 지금 만나 보세요!
독특한 기법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그림!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 볼 점은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그림 작가 다비드 메르베이는 연필 껍질을 활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펜슬 쉐이빙 아트’ 기법으로 작품 속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길고 삐죽한 연필 기둥은 높은 고층 빌딩과 곧은 나무를, 알록달록한 연필 껍질은 무지개와 낙엽, 모자 위의 리본, 새둥지, 모닥불 등으로 재탄생되어 작품의 큰 볼거리가 되어 주지요. 다비드의 손에서 탄생한 정교한 펜슬 쉐이빙 아트(Pencil Shaving Art) 작품들은 모노톤의 밑그림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그림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림책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기법의 그림과 감성적이고, 여운 있는 글로 구성된 이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예술적 감각과 문학적 감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게 도와줄 걸작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