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눈물, 재치와 감동이 약동하는
이솝우화에서 길을 찾고 답을 구하라!
내 마음의 주인이고 싶을 때, 좀 더 성숙한 어른이고 싶을 때, 복잡한 마음을 홀가분하게 하고 싶을 때, 이솝우화에서 길을 찾고 답을 구할 수 있다. 그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살다 보면 전환점을 맞이하는 순간이 몇 번은 찾아온다. 그때마다 피와 살이 되는 자극과 더불어 올바른 조언과 처방을 받으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
이 책은 이솝우화에 인생의 전환점에서 삶을 다잡아주는 자극제와 처방전의 역할을 부여했다. 뭘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복잡한 삶의 매듭을 풀어주고 불안, 초조, 걱정 등의 감정으로 방황하는 마음에서 해방되게끔 도와준다. 지금 우리에게 이솝우화가 필요한 이유다.
불안을 안고 흔들릴 때 읽으면 마음의 주인이 되게끔 도와줄 것이고 좀 더 성숙한 어른이 되고자 성찰이 필요할 때 읽으면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삶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싶을 때 읽으면 성숙한 태도로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게 될 것이다. 복잡한 삶을 홀가분하게 활기 띤 모습으로 바꾸고자 할 때 읽으면 가치 있는 사람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으로 길을 찾고 답을 구하는 방법이다.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에는 웃음과 눈물, 재치와 감동이 약동하는 이야기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그 이야기들은 착하고 바르게 살라는 도덕적인 교훈만 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거칠고 잔인하며 처절하기까지 한 현실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또한 동물이 많이 등장하기에 쉽게 읽고 쉽게 깨닫는 책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인생의 애환과 각축 그리고 인간 심리의 온갖 작동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기에 심오한 삶의 지혜와 교훈이 가득하다. 새로운 외피를 입은 채 현대인들에게 선보일 만한 고전으로 이솝우화를 선택한 이유다.
복잡한 삶의 매듭을 풀고
방황하는 마음에서 해방되는 지혜와 조언들
결혼한 두 딸을 향한 걱정이 상반되어 걱정인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 ‘아버지와 딸들’을 통해 쓸데없는 걱정으로 인생을 좀먹는 이들에게 심리 처방을 건넨다. 걱정해봐야 해결되지도 않는 것들, ‘좋은 것만 생각하면 된다’는 당연하고 고루한 말이 주는 깨달음이 걱정에서 해방되는 길에 연결된다.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고 또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배고픈 여우가 눈앞에 있는 포도를 따먹을 수 없자 맛없는 신 포도라고 폄하하는 이야기 ‘여우와 신 포도’를 통해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라고 설파한다. 의외라면 의외일 수 있는 조언인데, 잘못된 선택이 옳았다고 우기며 자신을 속이는 ‘합리화의 늪’에 빠지지 않는 방법의 일환에서 보면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자기기만에 빠진 사슴이 여우의 꾐에 넘어가 두 번이나 늙고 병든 사자를 찾았다가 잡아먹힌다는 이야기 ‘사자와 여우와 사슴’을 통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조언을 건넨다. 자기기만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마음 상태인데, 자기기만에 빠지면 아무런 생각 없이 욕망에 빠져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게 된다. 생각이 없는 건 죽은 것과 다름없는 것, 이 우화가 가르쳐주는 교훈이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나를 다잡아주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심리 처방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이솝우화 이야기다. ‘개미와 베짱이’ 우화로 내일을 예측하고 준비하되 주어진 오늘을 즐기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염소’ 우화로 내가 먼저 물러나는 건 결국 나를 위한 일이라는 걸 깨닫는다. 이 밖에 여러 이야기가 ‘불안’ 키워드로 마음을 들여다본다. 2부는 좀 더 성숙한 어른을 위한 이솝우화 이야기다. ‘토끼와 거북이’ 우화로 공정한 경쟁을 위해 수반되어야 할 것들이 무엇일지 들여다보고, ‘금도끼 은도끼’ 우화로 거짓이나 꾸밈 없이 바르고 곧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성숙한 어른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이 밖에 여러 이야기가 ‘성찰’ 키워드로 인생의 단면을 엿본다. 3부는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싶을 때 읽는 이솝우화 이야기다. ‘고깃덩어리를 입에 문 개’ 우화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깊이 공감하는 태도가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해준다는 깨달음을 얻고, ‘양치기 소년’ 우화로 거짓말이 인생을 갉아먹다가 무너뜨리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이 밖에 여러 이야기가 ‘성숙’ 키워드로 주도적인 삶에 대해 말한다. 4부는 복잡한 삶이 홀가분해지는 이솝우화 이야기다. ‘북풍과 태양’ 우화로 마음을 얻으려면 부드러운 설득이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 ‘시골 쥐와 도시 쥐’ 우화로 성공한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이 밖에 여러 이야기가 ‘활기’ 키워드로 더 나은 인생으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