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960 크리스토퍼 말로 작품집 2부(English Classics960 The Works of Christopher Marlowe, Vol. 2 (of 3) by Christopher Marlowe)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 | 2022년 12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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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크리스토퍼 말로 작품집(The Works of Christopher Marlowe by Christopher Marlowe)은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사후에 출간된 작품집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부(Vol. 2)에는 말로의 대표적인 희곡 작품 - 몰타의 유대인(The Jew of Malta, 1590),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 1592), 파리의 대학살(Massacre at Paris, 1593), 디도, 카르타고의 여왕(The Tragedy of Dido Queene of Carthage, 1585~1587)이 실려 있으며, 3부(Vol. 3)에는 영웅과 린더(Hero and Leander, 1598)를 비롯해 오비디우스의 엘레지(Ovid's Elegies), J.D.의 에피그램(Epigrams By J. D.), 루칸의 첫 번째 책(The First Book Of Lucan, 1593), 열정적인 목동이 연인에게(The Passionate Shepherd To His Love, 1599), 파편(Fragment), 구절의 대화(Dialogue In Verse)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함께 묶여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몰타의 유대인 1590(The Jew of Malta by Christopher Marlowe)의 원제는 부유한 몰타 유대인의 유명한 비극(The Famous Tragedy of the Rich Jew of Malta)이나, 현재는 축약된 제목으로 통용됩니다. 제목 그대로 부유한 수전노 유대인 바라바스(Barabas)가 지중해의 작은 섬 몰타(Malta)를 배경으로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당시 몰타 섬은 기독교 세력이 주축이지만 현대의 터키에 해당하는 오스만 제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요충지로 대외적인 위협에 직면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몰타 총독(The Governor of Malta)은 투르크인(Turks)과의 협상을 위해 유대인의 재산을 압류합니다.

▷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빼앗긴 바라바스(Barabas)는 복수라는 명분 하에 잔혹한 살인과 모반을 잇달아 저지릅니다. 이로 인하여 총독의 아들은 결투에서 사망하고, 자신의 딸 아비갈(Abigall)마저 수녀원 전체와 독살해 버립니다. 투르크족을 도와 몰타가 점령된 후 새로운 총독으로 지명된 바라바스는 다시 한 번 그들을 배신하려는 계략을 짜는데……. 과연 그의 복수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주인공이 자신의 딸마저 죽음으로 몰아넣을 뿐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마저 적군에게 넘기는 악인이자 매국노라는 설정은 당대의 대중은 물론 동시대의 극작가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유대인에 대한 유럽인의 뿌리 깊은 반유대주의(Antisemitism)가 깊게 깔려 있어, 오랜 편견이 당대의 청중들에게 미친 영향을 고려해 보는 것 또한 현대의 독자들이 곱씹어볼만한 화두일 것입니다.

▷ 바라바스. 그리고 악당들이여, 지금은 나를 도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아라.- 그렇다면, 바라바스여, 네 마지막 운명을 불어넣어라. ? 나는 그들이 만나도록 만든 도전을 구성했습니다: 알아라, 칼리매스, 나는 당신의 전복을 목표로 했다: 그리고, 내가 이 책략을 피했더라면, 나는 너희 모두에게 혼란을 가져왔을 것이다, 빌어먹을 기독교 개들아, 그리고 터키 이교도들! 그러나 이제 극한의 열이 시작되어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나를 꼬집는다. 죽어라, 생명이여! 날아라, 영혼! 혀야, 마음껏 저주하고 죽어라!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에드워드 2세 1592(Edward the Second by Christopher Marlowe) : 1307년부터 1327년까지, 11년간 잉글랜드 왕국의 왕으로 재위한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 1284~1327)는 그의 아버지 에드워드 1세(Edward I, 1239~1307)가 잉글랜드 의회를 창설하고, 웨일스와 스코틀랜드를 점령한 명군(名君)인 것에 비해 실정이 잦아 결국 폐위 후 의문사한 암군(暗君)입니다. 탬벌레인 대왕(Tamburlaine the Great, 1587~1588)을 통해 대중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격찬 받은 바 있는 크리스토퍼 말로가 포스터스 박사의 비극(The Tragical History of Doctor Faustus, 1588~1592)에 이은 차기작으로 명군(名君) 에드워드 1세가 아니라, 암군(暗君) 에드워드 2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에드워드 3세(K. Edw. Third.) 내 아버지의 영구차를 가져오십시오. 그리고 제 장례식 예복을 가져오세요. 저주받은 머리여, 내가 지금처럼 당신을 다스릴 수 있었겠습니까? 당신은 이 무시무시한 배반을 일으키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 영구차가 옵니다. 영구차와 장례식 예복을 갖춘 참석자들을 다시 입장하십시오. 사랑하는 아버지, 여기 당신의 살해된 유령에게 사악한 반역자의 머리를 바칩니다. 그리고 내 눈에서 흐르는 이 눈물이 내 슬픔과 순수함을 증거하게 하소서.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파리의 대학살 1593(Massacre at Paris by Christopher Marlowe) : 파리의 대학살 1593은 ‘크리스토퍼 말로의 극본’인 동시에 ‘나다니엘 리(Nathaniel Lee)의 동명 원작 드라마(1689)’입니다.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1572년 8월 24일부터 10월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학살( Massacre de la Saint-Barth?lemy)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로마 가톨릭 교회와 개신교, 즉 위그노간의 대립이 잦던 시기였습니다. 이에 프랑스 왕실은 각각의 종교계를 대표할 수 있는 샤를 9세의 누나와 나바라의 앙리의 결혼식을 통해 대립 국면을 전환하고자 하였으나……. 신성한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을 탐타 로마 가톨릭 세력은 위그노파를 대대적으로 학살하였으며, 희생자만 약 3만에서 최대 7만으로 추정됩니다. 외면적으로는 종교 간의 갈등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으며,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400년이 흐른 1997년에 이르러서야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 크리스토퍼 말로는 전작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 1592)에서 영국 왕실의 무능력을 풍자했다면, 파리의 대학살 1593에서는 겉으로 선(善)을 내세운 로마 가톨릭의 잔혹한 악(惡)을 적나라하게 고발하였습니다. 작품이 발표된 1593년은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학살(Massacre de la Saint-Barth?lemy, 1593)이 벌어진지 불과 20여년 밖에 흐르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충격 또한 더더욱 컸을 것입니다. 카르타고(Carthage), 중앙아시아, 몰타 섬(Malta) 등 당대 영국인에게 낯설지만 신선한 시대와 국가를 배경으로 삼은 초기작과 비교해 보면 작품의 색채가 완전히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번역본 미출간.

▶ GUISE. If ever Hymen lowr'd at marriage rites, And had his alters decks with duskie lightes: If ever sunne stainde heaven with bloudy clowdes, And made it look with terrour on the worlde: If ever day were turnde to ugly night, And night made semblance of the hue of hell, This day, this houre, this fatall night, Shall fully shew the fury of them all. ▷ 기즈 공작. 처녀막이 결혼 예식을 거행하고 어두운 조명으로 자신의 제단 갑판을 가졌다면: 만약 태양이 하늘을 핏빛 구름으로 얼룩지게 하고 세상을 공포로 보이게 한다면: 낮이 추악한 밤으로 바뀌고 밤이 만들어졌다면 지옥의 빛깔 같은 오늘, 이 시간, 이 치명적인 밤이 그들 모두의 분노를 완전히 보여줄진저.

저자소개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1564~1593)

▶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비견되는 영국 캔터베리(Canterbury) 출신의 극작가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는 1564년 2월 26일 영국 캔터베리(Canterbury)에서 구두장인 존 말로우(shoemaker John Marlowe)와 캐서린(Katherine)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세인트 조지 교회(St George's Church, Canterbury)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가 세례를 받은 교회 탑은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으며, 캔터베리에는 그의 이름을 딴 박물관(The Marlowe Theatre), 공연장(The Marlowe Kit), 방탈출 게임방(Escape Room: Marlowe's Ghost) 등이 있습니다. 그와 동시대 활동한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1564년~1616)의 생일은 동년 4월 26일로 딱 2개월 차이입니다. 극장 인근에 더 말로 모누멘트 캔터베리(The Marlowe Monument Canterbury)와 말로 메모리얼(Marlowe Memorial)이 설치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말로는 킹스 스쿨(The King's School, Canterbury)과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Corpus Christi College, Cambridge)를 모두 장학금을 받고 다녔을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였으며, 1584년 예술 학사 학위(Bachelor of Arts degree)에 이어 석사 학위(Master of Arts degree)까지 취득하였습니다.

▶ 크리스토퍼 말로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1564~1616)의 연결고리?! : 영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극작가로 꼽히는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1564~1616)는 평생 39편의 걸작을 잇달아 발표하였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업적 때문에 그를 연구하는 이들도 많고, 그만큼 그를 둘러싼 의혹 또한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셰익스피어가 동시대 영국에서 활동한 크리스토퍼 말로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말로의 활동 기간이 지나치게 짧았고 작품도 적었을 뿐더러 단명함에 따라 ‘잊혀진 작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가 여러 측면에서 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학자들이 인정하는 사실로 가장 대표적인 4 작품만 꼽아봐도 주제의식과 소재에 있어서 유사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햄릿(Hamlet,1609)에는 디도, 카르타고의 여왕(The Tragedy of Dido Queene of Carthage,1585~1587)의 주인공 디도(Dido)가 거론됩니다.

▶ 엘리자베스 시대의 저명한 극작가(the pre-eminent Elizabethan playwright) :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가 집필한 극본은 미완성 유고 영웅과 린더(Hero and Leander,1598)를 제외하면 단 여섯 편에 불과하지만, 당대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형식적으로 무운시(Blank verse)로 쓰인 최초의 영국 연극(the first English play written in blank verse)이란 특징을 지니며, 크리스토퍼의 시대는 곧 엘리자베스 시대 극장의 성숙기(the beginning of the mature phase of the Elizabethan theatre)를 열었다고 평가됩니다.

▶ “All beasts are happy,
For, when they die,
Their souls are soon dissolv'd in elements;
But mine must live still to be plagu'd in hell.
Curs'd be the parents that engender'd me!
No, Faustus, curse thyself, curse Lucifer
That hath depriv'd thee of the joys of heaven.”
▷ “모든 짐승은 행복합니다.
그들이 죽으면요
그들의 영혼은 곧 원소로 분해됩니다.
하지만 지옥에 떨어지기 위해서는 내 것이 가만히 있어야 해요.
저주라면 날 자극하는 부모가 될 거예요!
아뇨, 파우스터스, 자신을 저주하고 루시퍼를 저주해요
그것은 하늘의 기쁨을 빼앗아갔어요.”

▶ 어드미럴스 맨(Admiral's Men) 전속 배우 에드워드 알랭(Edward Alleyn) 또한 그의 연극에 주연 배우로 수차례 등장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크리스토퍼의 이름을 널리 알린 탬벌레인 대왕(Tamburlaine the Great,1587~1588)을 시작으로 몰타의 유대인(The Jew of Malta,1589~1590), 포스터스 박사의 비극(The Tragical History of Doctor Faustus,1588~1592)에 연달아 출연하였습니다. 그는 매우 키가 컸는데, 크리스터포 작품의 ‘건방진 캐릭터’와 잘 어울려 관객들의 찬사를 자아냈습니다.

▶ 크리스토퍼 말로는 왜 29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을까? : 말로는 술집에서 일어난 시비 끝의 싸움으로 인해 불과 29세의 나이로 단명하였습니다. 그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못지않은 극작가로써 활동할 수 있는 천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짧은 활동 경력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죽음을 놓고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593년 작성된 부실한 사망신고서는 오히려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만 부추겼더랬죠. 그가 비밀 요원으로 일하던 로버트 세실(Robert Cecil,1563~1612)의 정적 에섹스 공 로버트 데베룩스(Robert Devereux, Duke of Essex)가 보낸 밀정 살해설. 에드워드 2세(Edward the Second, 1592)란 작품에 분노한 영국 왕실 살해설, 파리의 대학살(Massacre at Paris, 1593)을 통해 고발한 교회 살해설, 다른 극작가들의 살해설 등등……. 사후 세인트 니콜라스 교회(St Nicholas's church, Deptford)에 안장되었으며, 웨스터 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에 그를 기념하는 창문이 설치되었습니다. 그의 전집은 영국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발간되었습니다.

▶ 크리스토퍼 말로는 스파이?! : 그의 일대기에 관한 떡밥 중 하나는 크리스토퍼가 프란시스 월싱엄 경(Sir Francis Walsingham,1532~1590) 혹은 로버트 세실(Robert Cecil, 1563~1612)의 비밀 요원(secret agent)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입니다.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추밀원(the Privy Council)의 압력으로 무사히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의 행보 이면에 무언가가 있으리란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말로는 1584년부터 1585년까지 장기간 결석을 하였을 뿐 아니라, 그의 장학금을 초과하는 개인 식료품 구매 기록이 발굴된 바 있습니다.

▶ “Hell hath no limits, nor is circumscribed
In one self place, for where we are is hell,
And where hell is must we ever be.”
▷ “지옥은 한계가 없고, 제한도 없습니다.
우리가 있는 곳은 지옥이니까
그리고 지옥이 있는 곳에 우리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목차소개

-목차(Index)-
▶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 12가지 키워드로 읽는 크리스토퍼 말로(Christopher Marlowe,1564~1593)
01. 엘리자베스 시대의 저명한 극작가(the pre-eminent Elizabethan playwright)
02. 크리스토퍼 말로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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