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극의 탄생; 또는 헬레니즘과 염세주의 1872(The Birth of Tragedy; or, Hellenism and Pessimism by Friedrich Wilhelm Nietzsche)는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는 1872년 발표한 음악의 정신에서 비극의 탄생(The Birth of Tragedy Out of the Spirit of Music)의 재개정판으로, 작가는 전작에 대한 스스로의 비평을 담은 자기비판에 대한 시도(An Attempt at Self-Criticism)를 서두에 실었습니다. 1870년 1월과 2월, 고대 그리스 드라마(ancient Greek drama)에 대한 두 차례의 강연문을 기초로 하는 극 이론서(dramatic theory)로, 작가는 그리스 비극의 미학을 독일 작곡가 라히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의 오페라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고 주장하였고, 실제로 이 책을 바그너에게 헌정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AN ATTEMPT AT SELF-CRITICISM. Whatever may lie at the bottom of this doubtful book must be a question of the first rank and attractiveness, moreover a deeply personal question,?in proof thereof observe the time in which it originated, in spite of which it originated, the exciting period of the Franco-German war of 1870-71. While the thunder of the battle of W?rth rolled over Europe, the ruminator and riddle-lover, who had to be the parent of this book, sat somewhere in a nook of the Alps, lost in riddles and ruminations, consequently very much concerned and unconcerned at the same time, and wrote down his meditations on the Greeks,?the kernel of the curious and almost inaccessible book, to which this belated prologue (or epilogue) is to be devoted.
▷ 자기비판에 대한 시도. 이 의심스러운 책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매력이며, 더욱이 매우 개인적인 질문임에 틀림없습니다. 1870-71년 프랑스-독일 전쟁. 뵈르트(W?rth) 전투의 천둥이 유럽을 뒤덮는 동안, 이 책의 부모가 되어야 했던 반추와 수수께끼 애호가는 알프스의 한 구석 어딘가에 앉아 수수께끼와 반추에 빠져 있었습니다. 동시에, 그리스인에 대한 그의 명상을 적었습니다. 이 뒤늦은 프롤로그(또는 에필로그)에 전념할 호기심 많고 거의 접근하기 어려운 책의 핵심입니다.
▶ FOREWORD TO RICHARD WAGNER. Perhaps, however, this same class of readers will be shocked at seeing an æsthetic problem taken so seriously, especially if they can recognise in art no more than a merry diversion, a readily dispensable court-jester to the "earnestness of existence": as if no one were aware of the real meaning of this confrontation with the "earnestness of existence." These earnest ones may be informed that I am convinced that art is the highest task and the properly metaphysical activity of this life, as it is understood by the man, to whom, as my sublime protagonist on this path, I would now dedicate this essay. BASEL, end of the year 1871.
▷ 리차드 바그너 서문. 그러나 아마도 이와 같은 부류의 독자들은 미학적 문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특히 그들이 예술에서 "존재의 진지함"에 대한 즐거운 오락, 즉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궁정 광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아무도 "존재의 간절함"과의 이 대결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했다면. 이 성실한 사람들은 내가 이 길에서 나의 숭고한 주인공으로서 이 에세이를 바칠 사람이 이해하는 바에 따르면 예술이 이 삶의 최고의 과제이자 형이상학적 활동이라고 확신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젤, 1871년 말.
▶ 왜 니체는 고대 그리스 비극을 찬양하였는가? : 니체는 고대 그리스 비극(the tragedy of Ancient Greece)이 관객이 인간 상태의 전체 스펙트럼(the full spectrum of the human condition)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 형식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는 그리스 비극이 이전의 시대에 존재하던 두 요소 - 합창단의 음악에 비유할 수 있는 디오니시안 요소(The Dionysian element)와 이에 대조되는 상징성을 지닌 대화(the dialogue)에 비견할 수 있는 아폴로니안 요소(Apollonian element)의 통합과 조화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지요. 고대 그리스의 비극작가 아이스킬로스(Aeschylus)와 소포클레스(Sophocles) 시대를 지나, 그리스 비극이 꽃을 피웠고 이후 소크라테스(Socrates, BC470?~BC399)로 대변되는 합리성의 도래(the coming of rationality)를 맞이합니다.
▶ 디오니소스와 아폴론 사이, 가장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방법은? : ‘20대 후반의 젊은 학자 니체’의 파격적인 주장은 당대의 고전 문헌학(Classical Philology) 학자로부터 극렬한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만, 비극적 형식(the tragic form)을 디오니소스적인 것(the Dionysian)과 아폴로적인 것(the Apollonian)으로 양분한 지적 이분법(an intellectual dichotomy)은 현대의 관객에게도 유용한 측면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니체는 삶에서 아폴론적 측면(the Dionysian side)과 아폴론적 측면(the Apollonian side)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상태(The soundest)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 And thus, wherever the Dionysian prevailed, the Apollonian was routed and annihilated. But it is quite as certain that, where the first assault was successfully withstood, the authority and majesty of the Delphic god exhibited itself as more rigid and menacing than ever. For I can only explain to myself the Doric state and Doric art as a permanent war-camp of the Apollonian: only by incessant opposition to the titanic-barbaric nature of the Dionysian was it possible for an art so defiantly-prim, so encompassed with bulwarks, a training so warlike and rigorous, a constitution so cruel and relentless, to last for any length of time.
▷ 그래서 디오니소스가 우세한 곳이면 어디든 아폴론인은 패배하고 전멸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공격이 성공적으로 견뎌낸 곳에서 델포이 신의 권위와 위엄이 그 어느 때보다 경직되고 위협적으로 드러났다는 것은 꽤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아폴론의 영구적인 전쟁 캠프로서 도리아 국가와 도리아 예술을 혼자서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거인적이고 야만적인 본성에 대한 끊임없는 반대에 의해서만 그토록 반항적이고 원시적이며 보루로 둘러싸인 예술, 그토록 호전적이고 엄격한 훈련, 그토록 잔인하고 가차 없는 체질이 어떤 기간 동안 지속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