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름은 끝나지 않고 2권

유백화 | | 2023년 02월 03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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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서 랭스턴의 여름 장미라 불렸는지 이해가 가는군.”
결국에 베로니카 엘링턴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 믿는 약혼자, 레오나르도.

“형, 난…… 그 애를 사랑해. 베로니카를, 내가 불행하게 만든 그 애를 사랑해…….”
걱정과 두려움으로 조금씩 무너져 가는 공작가의 둘째 공자 칼릭스.

“하나뿐인 누이가 구석에 홀로 있는데, 어찌 신경을 쓰지 않을까.”
그녀의 정체를 알면서도 귀한 누이동생 대하듯 애정을 드러내는 하인츠.

“사랑임을 제가 어찌 모를까요. 저는 신의 아이, 황실마저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베로니카,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신의 축복으로 태어나 신만을 섬기던 성기사, 미하일마저도.

정작 가짜 공녀인 연 블랑셰는 모두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다.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돌아가고 싶을 만큼.

*

데미안, 나는 사실 다른 세계에서 왔어.
이곳과는 모든 것이 다른 세상이고, 나는 곧 그곳으로 돌아갈 거야.
너만 괜찮다면, 너와 함께 돌아가고 싶어.

운명처럼 만나 자신의 기사로 삼은 빈민가의 소년, 데미안.
연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한한 애정을 쏟는 데미안과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뿐.

‘너는 바다를 사랑하니, 네가 돌아와 가장 먼저 발을 딛는 장소 또한 바닷가여야겠지.’

친애하는 나의 여름. 타오르는 태양에 물든 머리카락의 연인.
나폴리의 붉은 사자, 레오.
그녀의 마지막 사랑이자 마지막 희망, 돌아가야 할 유일한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과연 연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 연인을 만날 수 있을까?

목차소개

<2권>
Ⅳ. 가을
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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