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

비문을 쓰고도 모르는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글쓰기 법칙

이연정 | 21세기북스 | 2023년 02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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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무심코 쓴 문장, 알고 보면 오류투성이!
창피 안 당하려면 알아야 할 문장의 기본 원칙 14



◎ 도서 소개

당신의 문장이 틀린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한 권으로 익히는 최소한의 글쓰기 법칙

★ SBS 〈스브스뉴스〉 조회수 200만! 대학생들의 문장 오류를 분석한 화제의 논문
★ 대학 강의 10년 차, 이연정 교수가 알려주는 최소한의 글쓰기 원칙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기분이 우울했었어요” 모두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다. 고객이 아닌 아메리카노를 높이고, 자신의 감정인데도 모호하게 설명하고, 과거에 과거를 더해 이중 과거를 만드는 사람들. 친절과 공손을 과하게 요구하는 문화와 수많은 매체가 쏟아내는 번역투 문장이 말 습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생각은 말로 나타나고 말은 글에 담긴다. 그런 만큼 글을 쓸 때는 잘못된 말 습관이 그대로 문장에 담기지 않았나 점검해야 한다. 숨 쉴 틈도 없이 문장을 길게 늘이거나 메신저에서 쓸 법한 줄임말을 난무해서는 글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화제의 논문 〈대학 신입생 글쓰기에 나타난 문장 오류 양상 분석>을 발표한 저자 이연정 교수는 어른이라면 알아야 할 문장의 기본 원칙을 새로 정리하여 이 책을 출간했다. 비문을 고치기 위한 ‘긴급 점검 8원칙’, 살짝 다듬어도 ‘문장의 격이 달라지는 6원칙’, 한국인도 틀리기 쉬운 ‘맞춤법 30’, 직장, 학교에서 써먹는 상황별 글쓰기 노하우까지 모두 한 권으로 익힐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오류 예문으로 실린 문장들은 사실 ‘우리’ 모두의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마주하는 일은 늘 고통을 수반하지만, 그 예문들을 읽어가며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후 지금까지의 삶에서 아직 수정하지 못했던 문장들을 재정비하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프롤로그_8쪽】

모든 문장은 글쓴이의 생각(메시지)을 담아낸 그릇이다. 이 말은 곧 생각을 의도대로 전달하는 것이 글쓰기의 핵심이라는 이야기다.
【01 한국어를 끝까지 읽어야 하는 이유_19쪽】

아메리카노 한 잔은 ‘나오실’ 수 없고, 이 층에는 여자 화장실이 ‘없으실’ 수 없으며, 3만 원은 ‘나오시지’ 않는다. 높임 표현을 걷어내고 그저 담백하게 말하는 편이 어법에도 맞고 듣기에도 좋다.
【03 아무것이나 높이지 마세요_44쪽】

말은 생각의 지배를 받고 글은 말의 지배를 받는다. 어떤 사람의 말투가 글에 반영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틀린 표현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말할 때와 마찬가지로 글을 쓸 때도 의심의 여지없이 같은 표현을 되풀이하기 쉽다.
【05 문장은 말투에 지배당한다_53쪽】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바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히 드러난 글이다. 의미가 단번에 이해되는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은 문맥에 맞는 적절한 어휘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판가름 난다. 따라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표현을 익혀야 한다.
【06 무심코 던진 표현에 문장은 망가진다_75쪽】

가장 이상적인 문장이란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하나의 문장’은 전달하고자 하는 ‘하나의 생각’을 담아야 한다. 한 문장에 너무 많은 메시지를 담으려는 욕심은 문장을 더 모호하게 할 뿐이다. 문장 하나하나가 명료해야 전체적인 글의 메시지도 잘 전달된다.
【02 문장의 길이가 세 줄 이상이라면_108~109쪽】

『유혹하는 글쓰기』의 저자 스티븐 킹(Stephen King)은 “지옥으로 가는 길은 부사로 덮여 있다”고 말했다. (…) 자기주장에 자신이 없을수록 수식어를 과다하게 사용한다고 한다. 글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을 줄이려는 노력이 글을 더욱 글답게 만든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04 ‘엄청’을 엄청 많이 쓰고 있다면_133~134쪽】

SNS나 문자메시지를 작성하는 것도 ‘글쓰기’로 보아야 할까? (…) 문자메시지나 메신저에서 쓰는 글은, 말과 글 어느 한쪽의 성질을 완벽하게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 그저 장면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꾼 말하기에 가깝다고나 할까?
【05 글에 평소 말투가 담겨 있다면_136~137쪽】

목차소개

◎ 목차

프롤로그 | 글을 잘 쓰고 싶은 어른들을 위해
TEST | 글쓰기 불안감 검사

【STEP 1】 당신이 쓴 문장이 ‘틀린’ 이유
― 문법에 맞는 글을 위한 NOT TO-DO LIST

01. 한국어를 끝까지 읽어야 하는 이유
? 주어와 서술어는 반드시 일치시킨다

02. 어딘지 어색하다면 어법이 틀렸을지도
? 말의 규칙에 맞는 문장 쓰기

03. 아무것이나 높이지 마세요
?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04. 말버릇 문장까지 간다
? 습관이 만드는 잘못된 조사 사용

05. 문장은 말투에 지배당한다
? 홀로 설 수 없는 조사와 의존명사

06. 무심코 던진 표현에 문장은 망가진다
? 한국 사람도 국어사전을 보아야 하는 이유

07. 이제 제발 그만 시켜!
? 문장을 부자연스럽게 만드는 사동과 피동

08. 너무 세세하지 않게, 하지만 모호하지도 않게
? 한국어에 맞는 명확한 글쓰기


【STEP 2】 기본만 지켜도 완벽한 글쓰기 비법
― 오류 없는 글을 위한 TO-DO LIST

01.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 누락된 문장성분 점검하기

02. 문장의 길이가 세 줄 이상이라면
? 핵심 메시지 점검하기

03. 익숙하지만 거슬리는 표현이 있다면
? 어색한 표현의 오남용 점검하기

04. ‘엄청’을 엄청 많이 쓰고 있다면
? 반복되는 유사 표현 점검하기

05. 글에 평소 말투가 담겨 있다면
? 구어체와 문어체 구분하기

06. ‘현생’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면
? 어휘의 원래 의미 점검하기


【STEP 3】 모양이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 30

01. 원리를 알고 보면 쉬운 표기법
뵈요 vs 봬요 / 되다 vs 돼다 | 가르치다 vs 가르키다 vs 가리키다 | 웬 vs 왠 | 나아 vs 낳아 | 어떻게 vs 어떡해 vs 어떻해 | 반듯이 vs 반드시 | 밤새다 vs 밤새우다 | 설렘 vs 설레임 |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 맞추다 vs 맞히다 | 결재 vs 결제 | 이었다 vs 이였다 | -든 vs -던 | 들르다 vs 들리다 | 안 vs 않 | 염두에 vs 염두해 | 삼가다 vs 삼가하다 | 때우다 vs 떼우다 | 이따가 vs 있다가 | 일부러 vs 일부로 | -을(ㄹ)게 vs ?을(ㄹ)께 / -거 vs ?꺼 | 금세 vs 금새 | 아니요 vs 아니오 | 며칠 vs 몇일 | 피우다 vs 피다

02. 문장의 의미까지 바꾸는 띄어쓰기
가는 데 vs 가는데 | 한번 vs 한 번 | 노력만큼 vs 노력한 만큼 | 못하다 vs 못 하다 | 한 달간 vs 부부 간

에필로그 | 누구나 잘 쓸 수 있다

부록 | 스물 이후 꼭 알아야 하는 상황별 글쓰기
★ 때와 장소에 맞는 인상적인 메일 작성법
★ 소소하지만 ‘한 방’이 있는 에세이 작성법
★ 슬기로운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리포트 작성법
★ 키워드로 작성하는 A+ 답안지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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