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별일 없었어요

잠 못 이루는 밤 마음을 다독여줄 포근하고 잔잔한 이야기들

캐스린 니콜라이 | 문학동네 | 2023년 02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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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누적 다운로드 수 6500만 회 이상,
전 세계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꿀잠을 선사해온 ‘숙면용’ 인기 팟캐스트
〈오늘도 별일 없었어요〉
일러스트와 함께 책으로 재탄생!

밤이 되었습니다.
잠들지 못한 분들은 모두 고개를 들어주세요.
'별일 없는 동네'에 입장할 시간입니다.

우리가 잠자리에 누워서도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각종 전자기기와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우리의 뇌가 빠르게 ‘자는 모드’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뇌에게 오늘 일은 모두 끝났고 이제 잠을 자야 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는 낮에 반복하던 활동의 고리를 확실히 끊고 경계를 그어야 해요. 취침해야 하는 시각 삼십 분 전에는 전자기기를 모두 끄거나 무음으로 전환한 뒤 ‘수면 준비 의식’을 치르는 게 좋아요. 양치질이나 세수, 다음날 입을 옷 꺼내놓기, 따뜻한 차 마시기 등 간단한 루틴을 정해놓고 스스로에게 잘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죠. 그리고 방의 조도와 온도 등 수면 환경을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조정한 뒤 자리에 누워 온몸에 힘을 뺍니다. 여기까지 했다면, 여러분은 ‘별일 없는 동네’로 입장할 준비가 된 것이랍니다.

이야기는 복잡하게 뒤엉킨 머릿속을 비우고 안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에요. 『오늘도 별일 없었어요』에 실린 이야기들은 작가가 ‘별일 없는 동네’라고 명명한 소박한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그 이름처럼, 이곳은 느긋하게 산책을 나와 길거리의 사람들을 구경한다거나, 단골 카페에 들러 좋아하는 커피를 마신다거나, 무릎에 올라앉은 반려동물의 온기를 느끼며 책을 읽는다거나 하는 정도의 소소한 일들만이 일어나는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책의 24∼25페이지에 실린 간단한 지도를 참고하면 이 가상의 공간 속에서 길을 걷는 자신의 모습을 더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수록된 이야기들은 계절순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지금 계절과 일치하는 배경의 이야기를 먼저 읽어도 되고, 경험하고 싶은 계절의 이야기부터 읽어도 좋아요.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 속 디테일을 재료삼아 마음이 안락하게 머무를 만한 장면을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느긋하게 심호흡하며 “금방 잠들겠네. 오늘밤은 푹 자야지” 하고 중얼거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그러다보면 천천히 달콤한 잠 속으로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그렇게 잠이 들었다가도, 한밤중에 별안간 깨어나는 날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잠들기 전에 떠올렸던 이야기 속으로 차분하게 되돌아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여름날 아침에 반려견을 데리고 마당에 나와 산책하는 이야기를 읽었다면, 강아지의 부드러운 털과 훈훈한 아침 공기, 흙냄새, 이슬 맺힌 풀의 차가운 감촉을 상상하며 그 여유롭고 기분좋은 장면을 머릿속에 되살려보세요. 이렇게 하면 뇌가 잡념과 걱정에 갇혀 맴도는 것을 멈출 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연습해보세요. 그러면 어느 날 힘들이지 않고도 푹 자는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될 거예요.

자, 그럼 이제 따스한 풍경들 속에서 달콤한 꿈을 꿀 시간이에요. 길고 고요한 밤, 이 책이 단잠에 든 당신의 머리맡을 밤새 지켜드릴 거예요. 오늘밤은 좋은 꿈 꾸세요!

저자소개

지은이 캐스린 니콜라이 Kathryn Nicolai
잔잔한 이야기로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달콤한 잠을 선사해온 인기 팟캐스트 〈오늘도 별일 없었어요〉의 크리에이터. 6500만 회가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이 팟캐스트를 포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한 권의 책으로 선보인다. 캐스린 니콜라이는 다년간 요가 강사와 명상 지도사로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과 두뇌 훈련법을 완벽하게 결합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평화롭게 잠들 수 있게 도와주는 잔잔한 이야기들을 만들어왔다. 이 책에는 훈훈한 집안에서 따끈한 차를 마시며 창밖에 내리는 함박눈 구경하기, 여름날 숲속 바위 위에 누워 별이 가득한 밤하늘 바라보기, 약속이 취소된 저녁에 빗소리를 들으며 아껴둔 영화 보기 등 ‘별일 없지만 소박한 행복이 깃든’ 사계절의 풍경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팟캐스트와 책의 성공을 통해 자기 돌봄 분야의 권위자로 떠오른 니콜라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수면과 건강, 독서 치료법에 관한 지식과 조언을 전파하는 데 힘써왔다. 현재 미시간에서 아내, 그리고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옮긴이 허형은
번역하는 사람. 옮긴 책으로 『뜨거운 미래에 보내는 편지』 『하프 브로크』 『죽어 마땅한 자』 『디어 가브리엘』 『미친 사랑의 서』 『토베 얀손, 일과 사랑』 등이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며

겨울 산책
―걷기 명상
새로운 페이지
눈 오는 밤 집안에서
단어의 맛
로맨스 한 스푼
안개와 빛
휴양 여행
창밖으로 내다본 어느 겨울날
마티네
봄비
서점 문을 닫으며
아스파라거스 밭
먼저 하나 하고, 그런 다음 또하나
―할일이 너무 많을 때 일을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법
요가 수업에 너무 일찍 간 날
―더 나은 하루를 보내기 위한 몸 회복 요가
크레용과 모래알
좋았던 것 세 가지
―세 가지 좋은 것으로 하루 시작하기
빵집에서
봄날, 공동 텃밭에서
―으깬 병아리콩 샌드위치
오두막집 개시하기
―물가에서 명상하기
라일락 도둑
현관 계단에서 커피 한 잔,
또는 오늘 하루를 더 기분좋게 만드는 법
―열 가지 작은 친절 아이디어
여름밤에 만나는 반딧불이
우리만 아는 곳
야외 공연
여름밤
―네 가지 아보카도 토스트 레시피
발에 익은 길로 들어서며
봉투에 담긴 편지
여름 축제
숲속에서 별 보기
개도 혀를 빼무는 무더위
―자비 명상
천둥 번개 치는 날, 부엌에서
―스파게티 알 포모도로
화창한 날, 미술관에서
여름철 수확
―간단한 로즈메리 감자
다시 학교로
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그곳
―불안하고 몹시 지쳤을 때 효과 있는 간단한 이완법
도서관에서
가을 아침, 농산물 시장에서
―사람 구경하기 명상
로즈메리의 꽃말은 기억
―박 말리기
계획이 취소된 날
―지독한 하루를 보낸 후 기분전환 하는 법
호박과 애플사이다와 함께하는 공장 견학
나의 비밀스러운 팬
오래된 집에서 보내는 핼러윈
―바삭하게 구운 호박씨
작업대 위 도구들
쌀쌀한 날 산책과 뜨거운 물 목욕
―목욕 열 배 즐기기
비 오는 날 수프 만들기
―집에서 만드는 아이리시크림 코디얼
반려견과 밤 산책
추수감사절 다음날
도시의 북적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종이 장식
올해의 크리스마스트리 입양하기
폭설에 갇힌 날
―계절별 향 단지 만들기
오늘밤은 극장에서
크리스마스이브
―정신없는 연휴에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한 명상

감사의 말
포근함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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