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발설

성매매 경험 당사자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 | 봄알람 | 2023년 02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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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세상을 바꾸는 ‘무한발설’

“우리의 존재가 실천이다”―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

우리는 모두 성매매를 직접으로 간접으로 경험한다. 반성매매운동 안에서 당사자란 성매매 경험 당사자를 지칭한다. 당사자인 우리가 경험한 ‘성매매’란 무엇인가를 말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것이었던가를 해석하여 당사자로서 우리의 입장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당사자의 목소리를 절대화하고 신비화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우리는 저항한다. 「성매매방지법」 제정 이후 다양한 입장을 가진 조직과 사람들에 의해 경험 당사자들은 수시로 불려 나왔지만 그 ‘경험’은 ‘그들’의 입장에 따라 걸러지고 선택적으로 차용되었다. 그들의 입장에 따라 구별되고 나뉘기를 그만두고 우리의 입장을 말해야 했다. 우리의 목소리로 왜 우리가 지금의 입장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말해야 했다. 그저 경험의 해석조차 차용당하는 존재가 아닌, 스스로 말하는 이들이 되어야 했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그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실상들을 이야기했다. 그들이 두려워할 수 있도록. 그랬다.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이 곧 실천이었다.
여성들을 ‘몸’으로 소비하고 억압하는 그 모든 행태를 직접 발화하며, 우리를 ‘피해자’에 가두려 하는 세상에 한 방을 먹이고자 했다. ‘우리의 피해’를 ‘그들의 가해’로 돌려놓고자 했다. 불의했던 것은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다. 세상의 편견에 고립되었던 우리는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로서 무한발설을 시작한다.

저자소개

저 :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
“뭉쳐서 안 되는 게 어딨니”의 ‘뭉치’다. 성매매라는 경험이 만든 특별한 ‘우리’를 만나게 하고, 각별한 ‘우리’라는 관계를 만들었다. 전국에 있는 성매매 경험 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뭉치가 된다. 2006년 처음으로 만나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고,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던 ‘성매매 경험’을 이야기하며 재해석했다. 2010년부터 우리의 경험과 성매매 현장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며 현재까지 성매매 경험 당사자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전 지구적 연대로 해외 성매매 경험 당사자들과 만나며 연대하고 있다. ‘뭉치’라는 이름으로, 누군가가 우리를 대변하게 하지 않고 스스로의 언어와 목소리로 발설한다.

목차소개

안마방
집결지
섬 다방
방석집
휘파리 업소
텐프로
조건만남
보도

떡다방

무한발설―당사자가 이야기한다는 것

왜 이야기하는가?
자발/비자발 따위는 없다
업소에도 급이 있다는 말
‘성매매한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
방어기제. 허세. 자존심

착한 업주 찾기
착한 손님 찾기
눈 질끈 감고 여기서 빚 까야지
별의별 놈, 똑같은 놈
다방에서 파는 것
후회
나에 대한 권리가 내게 있지 않은 ‘일’
지명 배달
쉽게 돈 번다는 말
항구다방
탈출
평범한 사람

무한발설―당사자가 이야기한다는 것

나를 지키기 위해 착취에 길들여진다
더 많이 ‘팔기’ 위해 배우고 익히는 것
그 많은 약물과 폭력과 죽음
경찰과 포주

남자들을 나쁘게만 말해서 불편하다
성구매남 전국에 다섯 명이냐?
나는 누구인가?
차에 타
스폰
×새끼
겉모습 믿지 마라
룸살롱 쓰레기들
집결지 찌질이
또 속았다!

무한발설―당사자가 이야기한다는 것

성구매자가 원하는 것
이 폭력은 폭력이 아닌 것처럼
우리가 죽어도 복수해주세요

무한발설을 마무리하며
성매매 업소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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