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앨런 와츠 (Allan Watts )
1915년에 영국에서 태어났다. 20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1950∼1960년대 미국 문화와 기독교계에 충격을 준 아웃사이더이자 반문화 운동의 아이콘이 되었다. 미국과 유럽에 선불교를 널리 알린 업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종교심리학 석사와 신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성공회 신부로도 오랜 기간 일했지만 선불교 및 인도 및 중국 철학에 정통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 물질주의의 팽배, 기독교의 급격한 세속화를 맞이한 미국 사회에 대안을 제시하며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비트 문화, 반문화 운동의 중심에 섰다.
전 세계에 다양한 언어로 출판된 저서의 저자이자 강연자로도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1960년대 미국의 인기 텔레비전 프로그램 [동양의 지혜와 현대인의 삶]을 진행했고 라디오 방송에 정기적으로 출연했다. 그는 1973년에 세상을 떠났다.
생전에 그는 《선의 길》과 《불안이 주는 지혜》를 포함해 25권이 넘는 책을 썼으며 26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그가 죽은 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최근 5년 동안 미국 ‘판테온 & 빈티지 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그의 책들이 약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그의 저서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급증했다. 현재 사회에서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생각을 따르며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역 : 박산호
번역가, 에세이스트.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서 공부하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영화 ‘툼스톤’의 원작 소설 <무덤으로 향하다> 번역을 시작으로 번역가로 데뷔. 이후 스릴러의 거장인 로렌스 블록의 소설 시리즈, 영화 ‘월드워Z’의 원작 소설인 <세계대전 Z>, 영화 ‘차일드 44’의 원작 시리즈, 여성 첩보원 시리즈 ‘레드 스패로우’의 원작 소설,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의 원작 <토니와 수잔>, 그래픽 노블 <사브리나>, <양들의 침묵>을 쓴 토머스 해리스의 <카리 모라> 등 다수의 스릴러 명작들을 20년 가까이 번역하면서 스릴러 문법과 구조를 익힌 스릴러 매니아. 첫 장편소설 <너를 찾아서>를 시작으로, <루나의 거짓말(가제)>을 비롯해 계속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일은 스릴러처럼, 일상은 딸 릴리, 고양이 송이, 강아지 해피와 시트콤처럼 살고 있다.
쓴 책으로는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 <단어의 배신>,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우리 지금, 썸머(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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