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경제학자들은 현대의 경제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더 잘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고민의 시작은 같았지만, 그들이 내린 결론은 조금씩 달랐어요.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에게 자유를 주고, 돈이 시장과 가계에 잘 돌아야 경제가 살아나고 백성들이 잘살 수 있다고 주장했던 위인도 있고, 화폐를 없애고 백성들이 농사를 열심히 짓게 해야 국가가 부강해진다고 주장한 위인도 있어요.
땅을 모두 빼앗아서 국가가 다시 나눠줘야 한다고 주장한 위인도 있고, 절대 팔지 못하는 개인 소유의 땅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 위인도 있지요.
가정 경제를 잘 꾸려야 나라 경제가 살아난다고 생각한 위인도 있고, 서양과 교류를 해야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위인도 있어요.
이처럼 서로 반대되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현대에는 맞지 않는 생각을 한 위인도 있어요. 하지만 이들 모두 ‘잘사는 조선’을 꿈꾸며 자신의 이론을 발전시켜 나갔답니다. 이런 생각과 논리들이 쌓이고 쌓여서 경제 대국, 대한민국이 된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