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말속에숨은차별

하루 | 주니어단디 | 2022년 05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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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차별과 혐오
인터넷 댓글에는 남녀, 나이, 인종, 장애인 등을 차별하는 말들이 넘쳐나고, 신문 기사나 노래 가사에도 혐오의 단어들이 쓰일 때가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어린이들은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그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 책은 사회에 깊숙이 박혀 있는 차별의 용어들을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 비판적 사고를 키워 주려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책을 읽으며 사회 곳곳에 쓰인 차별과 혐오 표현들을 알고, 그런 표현이 왜 쓰이면 안 되는지, 그 표현 대신 어떤 말을 쓰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보세요. 이해하는 만큼 아이들의 언어 습관 또한 달라질 거예요.

이 말도 차별 표현이라고요?
우리가 익숙하게 쓰는 단어에도 인종, 나이, 남녀, 장애인 차별이 숨어 있습니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 같은 속담이 여전히 아이들이 읽는 속담 책에 나오고, 운전이 미숙한 사람을 '김 여사'라고 부르며 욕하기도 합니다. 또 신문 기사에서 남편을 잃은 부인에게 '미망인'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운전은 남자가 잘하는 거고, 미망인이라는 표현은 교양 있는 표현이라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망인의 뜻은 '아직 남편을 따라 죽지 못한 부인'이라는 뜻으로 써서는 안 될 남녀차별 표현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짱깨, 쪽바리, 조센징 등의 인종차별 표현도 넘쳐납니다. 이런 표현들은 모두가 혐오 표현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흑형'이라는 표현은 칭찬의 말이라 생각하는 어린이가 많습니다. '형'이라는 표현이 붙어서 그렇게 느끼게 하지만, 흑인들은 그런 표현이 싫다고 합니다. '흑인은 모두 운동을 잘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나온 표현 또한 인종차별입니다. ‘동양인은 모두 수학을 잘한다’라는 말이 잘못된 것처럼 말이에요.
책 속에는 백여 개의 차별과 혐오 표현을 담았습니다. 왜 이런 말이 차별 표현인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언어 습관을 점검해 보아요.


차별과 혐오 표현, 우리가 바꿔요!
이 책에는 우리가 알면서, 혹은 정말 모르고 사용하는 인종 차별 언어들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표현에는 어떤 혐오가 들어 있는지 알려 줍니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혐오가 들어 있지 않는 표현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 책을 읽는 아이들 중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되었던 적은 없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고, 그런 표현에 어떻게 맞서면 좋을지도 함께 고민합니다.

저자소개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아동학을 전공했어요. 지금은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더듬어가며, 글감을 찾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킨 질문쟁이들》 《조선 백성을 사랑한 바른말쟁이들》 《조선왕들의 끊임없는 고민, 궁리쟁이들》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말이 누군가를 찌르기보다 보듬기를 바랍니다.”

목차소개

<목차>
1장 말말말 말 속에 숨은 남녀차별
2장 말말말 말 속에 숨은 장애인 차별
3장 말말말 말 속에 숨은 나이 차별
4장 말말말 말 속에 숨은 인종 차별
5장 이런 말도 차별이 될 수 있다고?
6장 말에서 시작한 차별과 혐오,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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