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스쳐 간 운명이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왔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잘났지만
마음속에 해묵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남자, 유태리.
애써 아픈 기억을 잊고 살아가던 그의 앞에 나타난
변호사, ‘써니레인’.
“저에게 중요한 건 변호사님 이름뿐이었어요. 허선우라는 예쁜 이름.”
그는 만난 순간부터 낯설지 않은 그녀에게 끌리게 되는데.
“내가 누군지 잊었어요?”
“…유태리.”
결국 묻어 두었던 기억을 꺼낸 그는
자신을 지켜주었던 그녀를 위해 복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