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학당리더 19인
숭례문학당(shdang.kr / 인문학 학습 공동체)에는 매달 100여 개에 가까운 학습 모임이 운영되며 각 학습 모임마다 학습을 설계하고 이끌어 가는 리더가 존재한다. 각 리더는 하는 일도, 좋아하는 분야도, 성별도, 나이도 모두 다르지만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며,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다. 생의 풀리지 않는 문제 때문에 또는 현실의 먹고 사는 문제에 치여서 도피처처럼 이곳을 찾았다 위안과 위로를 받고 내면의 성장을 경험하면서 몇 년째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은 학인 신분으로 참여했다 경험과 경력을 쌓은 다음 리더가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를 가지고서 새롭게 모임을 만들고 이끌어 간다. 이 책을 쓴 리더 19인도 평균 5년 이상의 활동 경력을 가진 분들로 문학/철학/역사/영화/미술 등의 다양한 주제를 독서/토론/글쓰기/필사/여행 등과 연계시켜 성인은 물론이고 아동과 청소년까지 두루 포괄하는 일상 속 인문학 공부를 다른 회원들과 함께 실천하고 있다.
"함께 읽기"와 사진과 문장 발췌, 짧은 글쓰기 등으로 매일의 공부를 인증하는 방식은 지금의 온라인 단톡방 학습 문화를 만드는 원조 역할을 했다. 많은 언론사들이 이를 주목하고 학당의 리더들을 인터뷰하고, 관련 다큐의 주인공으로 섭외하는 등 학당의 공부법을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바라보았다. 현재 리더 대다수는 학당 모임 외에도 개별적으로 다양한 기관과 공간에서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 리더 19인: 장정윤, 손녕희, 신동주, 김선화, 전은경, 김예원, 윤영선, 김승호, 박은미, 이혜령, 이인경, 오수민, 윤석윤, 김현수, 육은주, 조혜원, 권미경, 최선화, 최병일.
- 장정윤: 경영학 박사 수료 후 전략컨설팅 업무를 하다 책에 매료, 현재 『코스모스』 『이기적 유전자』 『사피엔스』 『정의란 무엇인가』 그리고 원서 함께 읽기로 『노인과 바다』 『달과 6펜스』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저로 『질문하는 독서의 힘』이 있습니다.
- 손녕희: 자칭 도서관 덕후로 밥 짓는 시간보다 글을 읽고 짓는 시간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학교, 연수원, 도서관, 학당에서 글쓰기와 독서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여성 작가 읽기> <난생 처음 미술 이야기>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신동주: 학부에서 심리학,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상담심리사 1급으로 20여 년간 다양한 곳에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심리학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저로 『그림책 모임 잘하는 법』이 있습니다.
- 김선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현재는 도서관, 교육청, 지자체, 대학에서 유아부터 학생, 주부, 시니어를 대상으로 글쓰기와 독서 토론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 『글쓰기로 나를 찾다』,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 전은경: 도서관, 학교, 지자체 등 전국 여러 기관에서 책 읽기와 글쓰기에 대해 강의합니다. 학당에서는 고전문학 읽기 모임을 운영중입니다.
- 김예원: 학부에서는 중어중국학을, 대학원에서는 한어국제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20대 내내 중국과 인연 맺고 살다가 무작정 퇴사한 후 남편과 세계여행을 떠났습니다. 학당에서는 한시 필사 낭독 모임을 운영중입니다. 『한 지붕 북클럽』을 공저했습니다.
- 윤영선: 33년간 정부 및 민간단체 연구기관에서 연구원으로 종사하다 2015년 정년퇴직 했습니다. 학당에서는 철학책 읽기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당 동료들과 『은퇴자의 공부법』, 『아빠, 행복해?』 등 네 권의 책을 공저했습니다.
- 김승호: 학당에서 <주경야독 북클럽>과 <경영 독토 북클럽>을 진행했고, 6년 동안 <새벽 독토 북클럽>을 운영 중입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책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 박은미: 도서관, 학교, 지자체 등에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글쓰기 모임을 운영하며 어린이와 그림책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 『그림책 모임 잘하는 법』,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책으로 다시 살다』 등이 있습니다.
- 이혜령: 도서관, 학교, 공공기관에서 독서 토론, 책모임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독서광이었고, 앞으로도 그러고자 합니다. 학당에서 청소년 독서 모임을 이끌고 있습니다. 공저로 『온라인 책모임 잘하는 법』을 썼습니다.
- 이인경: 숭례문학당에서 <온라인 청소년 글쓰기>와 <한 문단 글쓰기> 모임을 꾸려 함께 쓰고 읽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교육청, 연수원, 지역 구청 및 도서관과 학교에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교육을 진행하고 강의합니다.
- 오수민: 숭례문학당에서 <그림책 토론 리더 과정>, <그림책 토론 입문 과정>, <교양 북클럽>, <작가처럼 쓰기>, <어린이 독서 토론>, <오수민의 어린이 온라인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저로 『온라인 책 모임 잘하는 법』, 『그림책 모임 잘하는 법』이 있습니다.
- 윤석윤: ‘나는 학생이다’라는 신조를 가지고서 ‘평생학습’의 실천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당에서는 필사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저자로 『이젠, 함께 읽기다』, 『책으로 다시 살다』, 『질문하는 독서의 힘』, 『은퇴자의 공부법』 등에 참여했고, 단독 저서로 『나는 액티브 시니어다』가 있습니다.
- 김현수: 외국계 금융 회사에서 11년간 일하다 육아를 위해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학당에서 독서 토론 리더로 활동하며 그림 감상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예사 북클럽>, <톨스토이/헤르만 헤세/이언 매큐언/알베르 카뮈/밀란 쿤데라/로맹가리/J.D 샐린저/68혁명> 함께 읽기, <아트살롱 북클럽>, <스크린텔러 영화클럽>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육은주: 숭례문학당 독서 토론 리더, 독서 논술 지도사, 문학 심리 지도사로 학교와 도서관에서 영화와 독서 토론, 그림일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영화 클럽> <1일 1그림일기> 모임을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습니다.
- 조혜원: 3년 전 학당 지인과 모임을 만들어 공복 유산소 걷기와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하루 만 보만 걷자고 하던 것이 달리기로 바뀌고 매일 운동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학당에서는 <청소년 온라인 독서 토론> <고전 원서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권미경: 세 아이의 육아로 지쳐가고 있을 때 운명적으로 숭례문학당을 만났습니다. 학당에서 책 읽기와 식단 기록을 병행할 모임을 기획하고 <30일 매일 글쓰기> 모임, <4주 식습관 기록>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최선화: 아이들과 책 만들기, 식물 길러 보기를 해마다 거르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숭례문학당에서 <식물의 재발견 - 1일 1식물 일기>와 <키워드로 그림책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최병일: 늦깎이로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경희대 국제경영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도서관, 기업에서 독서 토론 동아리 리더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가고 나는 여기』, 『은퇴자의 공부법』, 『아빠, 행복해?』 등을 공저했습니다. 가족 독서 토론을 4년 넘게 진행한 덕분에 KBS1TV <다큐온>에 3대가 출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