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여현주
대자연의 경이와 어린아이의 순수를 존경합니다. 수학의 간명함과 철학의 심오함에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앤 셜리에 빙의하여 일상의 작고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때 가장 행복합니다. 내 몸의 깊은 곳, 내가 알 수 없는 심연의 울음을 달래고자 사색하고 글을 씁니다. 사람들과 대화하며 고유한 개성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십수 년간 초등교사로 재직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장학사로 전직하여 교육 현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눈으로 현재를 바라보는 시대정신을 품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미래 교육의 비전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저 : 음시은
글은 읽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그 가치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저의 글은 독자가 오롯이 저 한명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잣대로 평가된 적도, 그만큼의 가치를 가진적도 없습니다. 때로는 공책 귀퉁이에 끄적인 낙서처럼 잊혀지기도 했고, 휴대폰 메모장에 적었다 며칠뒤 삭제되는 파일로 버려진 적도 있습니다. ‘동경’은 그렇게 조각조각 남겨둔 자투리를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글입니다. 어릴 적 그 누군가를 동경하던 저의 마음처럼,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누군가를 선망해보셨을까요. 그리고, 우리도 누군가에게 동경의 대상으로 남았던 적이 있을까요.
저 : 달래
밥에 얹어 먹는 달래간장의 그 달래 맞습니다. 어려서부터 뿌리채소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어디서든 잘 자라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지만, 언제나 저만의 향을 잃지 않습니다. 똥인지 된장인지는 무조건 찍어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며, 똥이어도 맛봤다는데 만족하는 요상한 취미를 지녔습니다. 네이버 지도가 약속장소까지 30분 걸린다고 하면, ‘뛰면 20분 쌉가능’이라 생각하는 무모함을 지녔습니다. 하고 싶은 건 당장 하며, 꽤나 행복하게 삽니다.
저 : 김희현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사랑한다. 특히 소란스러운 인생사를 좋아한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주로 상상하고 쓴다. 각자의 인생은 나름 고달프고 슬프다. 그래서 인생을 담은 이야기를 쓰고 싶고, 무엇보다 누구나 끄덕일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난 후 고민이 많아지는 책보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글을 쓰고 싶다
저 : 박현영
과학적 사실의 공상을 더합니다. 꾸준한 창작의 의미를 두는 사람입니다.
저 : 최형선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인정 욕구가 많아 항상 반에서 회장을 도맡아 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부모님의 지도하에 열심히 공부해 경희대학교 지리학과에 입학했지만 성적에 맞춰 입학한 탓에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 생활 내내 오랜 방황을 했다.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불안함을 견디지 못해 정신과를 내원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진단받고 현재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저 : 신동국
과학, 조깅, 그리고 주말에 꾸벅꾸벅 졸면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되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건 더 많은 01년생 물리학과 대학생. 길고 긴 버킷리스트 완성의 일환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촌철살인의 명구보다는 탄탄하고 깔끔한 글을 쓰는 사람이 되는 게 글쓴이로서의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