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향기를 닮아서

이 날, 안지선, 김진희, 이민호, 해리슨, 장수진, 정안시율 | 글ego | 2022년 09월 2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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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무심코 소나무 곁을 스쳤다. 넘어질까 봐 잡았던 것이 소나무였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내게 송홧가루 알레르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엔 손등만 가려웠는데, 이제는 팔 하나 전체가 가려운 것이 몹시 두렵다.

사는 게 이와 비슷한 것일까. 슬픔을 어루만지다 끝나는 일일까.

상처가 더 벌어지지 않게 그리고 아물도록 애써도 그새 다른 아픔으로 너울져 오는 것이. 옆으로 포자가 번식해 제 영역을 넓혀 가는 것이. 과연 치유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일까.

답은 모른다. 그저 시를 쓸 뿐이다.

저자소개

저 : 정안시율
낫낫한 하루, 낫낫한 사람이, 그리고 낫낫한 관계를. 그녀는 사랑홉다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 낫낫하다를 통해 일상적 관계 안에서 만나는 감정적 경험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누구나 느낄 수 있고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우리의 모두의 이야기.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단숨에 읽어 내려갈 것이다. 놀랍게도 책의 내용은 우리 모두와 닮아 있기 때문이다. "계절과 계절이 만나는 그 어디쯤, 큰 바람이 쉬어 가는 어느 날, 천연색 글 나비의 날갯짓이 봄날, 글 꽃의 따뜻함을 퍼트립니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의미있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소통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불린다는 건 행복한 것이다.

저 : 이날
아름다운 온도로 다가온 다정한 꽃잎 같은 시와 가까워 지면서 채워지는 기분이 되고 지금 이순간 노을빛에 흘러가는 시선은 시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울림이 있는 한 구절, 마음에 닿는 한 문장으로 좋은 날이 되어 너와 함께 조금씩 나아간다.
2022년 어느 따뜻한 날에

저 : 안지선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늘 부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부끄럽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장기하의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를 틀고 춤을 추곤한다. 나답게. 만성 위염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달고, 매일 맛없는 건강 도시락을 먹으며 살았지만, 퇴사하니 모든 것을 잘 먹게 되었다. 지금은 라면, 파스타, 피자, 햄버거, 곱창, 과자, 감귤 등 대부분을 먹는다. 최근에는 클라이밍에 푹 빠져지내고 있다.

저 : 김진희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딸과 아들을 낳아 키운 어른이 되어서는 경기도를 벗어난 적이 없다. 마음공부를 20년 이상을 했고 사람 마음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아동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돈벌이를 한다. 그 시간 속 나를 위로하는 시간으로 짬 날 때는 글쓰기를 시작하였으니 얼마쯤 지나 글쟁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저 : 이민호
철학과 현실도피는 단짝이다. 그 사이에 머무는, 그런 애매한 사람. 그래서 흐린 날씨가 좋다.

저 : 해리슨
말티푸를 좋아합니다. 채식보다는 육식.

저 : 장수진
해방을 꿈꾸지만 벗어날 수도 없는 나를 위로하면서, 누군가에게도 위로가 되어 주고 싶어 써 내려간 나의 단상(斷想). 이런 나의 짧은 생각들이 모여 언젠가는 한 편의 책으로 나오길 꿈꿔온 30대 사회인 여성. “저의 글이 독자분에게 닿아,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목차소개

이 날_달빛에 유리구슬 이어서 · 13

안지선_얼음, 땡 · 39

김진희_엄마 등대 · 57

이민호_믹스테잎 · 101

해리슨_일식(日蝕) · 125

장수진_나의 斷想(단상) · 135

정안시율_일상의 설레임, 그렇게 계절은 온다 ·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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