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화운담
들꽃과 구름, 노을은 무용하다. 그 자체로는 아무 쓸모가 없다. 먹지도 마시지도 소유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사람들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결국 이토록 무용한 것들이다. 나는 들꽃, 구름, 노을 같은 글을 쓰고 싶다. 사랑하도록 하자. 사랑하는 순간에 유용해지는 것들이다.
저 : 둥글
본명 안석호. 집돌이의 표본으로 침대에서 둥글둥글하는 것을 좋아한다. 잠드는 것은 싫지만 꿈을 그리고는 싶다. 잉크를 투명한 물로 물들이는 선한 영향력의 존재를 믿는다. 세상에 모난 존재로 자리 잡고 싶지 않아 각을 다듬었다. 하지만 완성된 것은 둥근 원이 아닌 무수한 각들로 연결된 하나의 다각형일 뿐이었다.
저 : 서현경
혼자 사색하는 걸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평범한 사는 사람이다. 생각을 하다 보면 이상한 질문에 빠지기도 한다. ‘세상에 소리가 없어진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변할까?’ 라는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했다. 소리 없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생각이 났다. 언 듯 말을 걸지 않으면 지나쳐도 모를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자막을 켜고 세상을 봐야 하는 사람들이지만 나와 다를 거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사는 삶에서 ‘소리’란 무엇인지도 궁금해졌다. 꼬리의 꼬리를 무는 호기심이 생겼다. 단순 호기심만으로 그 삶을 다 이해할 순 없지만 단지 평범한 삶을 같이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저 : 최나리
영원한 사랑을 바랐다.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모두가 영원할 수는 없었다. 떠나간 것들만 보고 내가 불행하다고 믿었다. 앞으로는 슬픔만이 가득할 거라 확신했다. 그러나 지금 나는 행복하다. 이제 인정할 수 있다. 영원한 건 없고, 슬픔도 영원하지 않다.
저 : 정동오
실패는 누구나 한다. 포기는 누구나 하지 않는다. 실패를 거울삼아 포기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것이다. 불가능한 도전은 없으며, 행복은 도전하는 자에게 주는 선물이다.
저 : 한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퇴사가 특기인 워커홀릭. 좋지만 싫고, 싫지만 좋은 아이러니. 기억되고 싶지 않고, 잊히고 싶지 않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지만, 이해는 없다. 기억되지 않을 것에 대해 기록하고자 한다. 쓸데없는 것에 온전한 애정을 보낸다.
저 : 송승민
중학생 시절부터 의미 있는 삶에 대해 고민해왔다. 래퍼. 사업가. 유튜버.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고 실패한 끝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행동은 창조와 예술이란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발라드보다 날카로운 힙합을 즐겨 듣는다.
저 : 설지수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소소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저 : 보라
끊임없이 스스로를 평가하고 비판하며 살아왔던 사람. 자신이 정해 놓은 기준에 맞춰 살아왔던 사람. 현재는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며,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있다. 2021년,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던 시기를 책에 담았다. 자신을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모두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를 바란다. 지금도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히 위로를 건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