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우리 얘기

박지영, 티스텔라, 송미림 | 글ego | 2022년 09월 2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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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해가 바뀌면 어김없이, 한 살씩 나이를 먹습니다.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다 보니 바뀌는 게 여럿 있더군요. 식성도 바뀌고, 취향, 성격도 조금씩 변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렬하게 짙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가슴 속 오래도록 품어온 ‘열망’ 같은 것, 아닐까요?

어느 날, 우리는 ‘같은 마음’으로 만났습니다. 가슴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먼지가 켜켜이 쌓인 오래된 서랍을 뒤적이는 일 같았죠. 그토록 찾고 싶은 무언가는 손에 닿을 듯 닿지 않았습니다. 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의 소재를 끄집어낼 수 있었죠.

누군가의 고민은 바람에 흩어지고, 한 잔 술에 잊히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민을 부여잡고, 글로 써 내려갔습니다. 한 편의 글이 완성되기까지, 주저하였으나 물러서지 않은 마음을 기억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 어쩌면 한 땀 한 땀 옷을 짓는 행위와도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물며 고슬고슬한 밥을 지어 김밥 한 줄을 싸는 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정성이 담기면,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 완성되듯이, 우리가 쓴 글은 비록 서툴지만, 무해할 겁니다. 마음을 다하여 써 내려간 진심이 그걸 증명할 테죠. 고되지만, 분명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한없이 부끄러운 마음을 용기로 피워낸 신월 님,
자신을 깊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지영 님,
모래시계를 돌리듯, 닫힌 마음을 열고 쓰게 됐다는 티스텔라 님,
한 줄을 써 내려갈 때마다 설레고 뿌듯했다는 또도히 님,
아픔을 나누는 글을 쓰고 싶어졌다는 유라 님,
새롭게 도전하며 배우게 됐다는 다영 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만 같았다는 태운 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언젠가 지금의 ‘첫 마음’을 기억하며, 서로의 안부를 떠올리기를!
우리가 품은 작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저마다 다른 빛깔과 향기를 낼 수 있도록 열정으로 이끌어주신 현해원 작가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우연이라도 이 책을 펼친 당신에게.
“우리 얘기”가 오늘 하루를 살아낸 당신에게
작지만 은근한 위로로 남는다면, 참 좋겠습니다.

저자소개

저 : 박지영
딱히 큰 야망도, 그다지 원하는 바도 없이 맘대로, 하고 싶은대로 이만큼 잘 살아온 20년차 사회인. 질문하는게 직업입니다. 왜 라는 질문앞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답하고 쫓는 모든 사람에게 애정과 존경을 느낍니다. 인생 살아보니 돌잡이처럼 예쁘게 놓인 선택지 앞에서 맘대로 골라잡을 수가 없어요. 이렇게도 굴러가고 저렇게도 굴러가고. 이런일도 저런일도 생깁니다.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에 가장 마음을 많이 쓰면 어떨까요

저 : 티스텔라
그림과 글, 음악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몽환과 슬픔, 음악을 담은 일러스트 ‘너의 슬픔을 가져갈게’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삶을 버텨내는 데 큰 힘이 되어주었던 가톨릭 세례명인 ‘스텔라’ㅡ깜깜한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선원들에게 등대 같은 빛이 되어준다는, 바다의 별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로 ‘티’를 붙여 ‘티스텔라’란 이름으로 작가 활동 중이다.

저 : 송미림
15년 차 방송작가. 쉼 없이 방송 원고를 써 왔지만, 정작 ‘내 얘기’를 써본 적은 없었다. 반려견 모찌와 함께 동네 산책하는 시간을 좋아한다. 과몰입이 심한 편으로 워커홀릭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감정이 많은 편이고, 작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한다. 몸집에 비해 겁이 많다. 나이 들어도 상처를 잘 받는 자신이 때론 안쓰럽다.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을 선호한다. 도시보다는 푸른 숲길을 걸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저 : 신월
식물 학살자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식물을 잘 키우지 못했던 사람. 유일하게 자신의 손에서도 잘 자라주는 화분을 만나게 되면서 식물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온전한 사랑을 주고 그에 대한 소통 없는 보답을 나눌 때 사랑이란 찬란한 가치임을 느낍니다. 또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처음 배웠던 사랑인 엄마. 그대가 준 손과 그대가 준 마음으로 쓴 이 글을 당신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저 : 또도히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10년 이상 병행해온 프로 N잡러 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이니 후회 없이 살자는 좌우명이 있습니다. 여행 다니며 글 쓰고, 사진 찍어 추억을 남기는 게 취미인지라 어느새 6년 차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더 많은 경험을 통해 행복한 사람으로 살기보다 널리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 : 유라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났다. 여행을 좋아한다. 몇 년 동안 우울증으로 지내다가 우연히 떠난 유럽여행을 통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사람이다.

저 : 노태운
커피가 좋아서 스페셜티커피협회(SCA) 바리스타프로, 로스팅인터미디엇, 센서리인터미디엇 교육을 이수했고, 커피 외의 음료도 익혀보고자 가양주 연구소에서 전통주 만들기 및 수수보리 아카데미에서 맥주 교육과 베버리지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일본 카페 투어를 종종 다녔으며 당일치기로 오사카 카페 투어를 다녀온 적도 있다.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에 관한 글을 써서 맛있는 한잔에 대한 기쁨을 나누고 싶다.

저 : 해날에
안녕하세요. 제 소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말부터 하고 싶어요. 저는 사계절 중에 봄을 4위로 좋아하고 있어요. 벚꽃이 봄에 피는 꽃이 아니었으면 아예 안 좋아했을 거예요.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저만의 세계를 만들어 혼자만에 글을 쓰고 작가라는 꿈을 가지게 있어요. 하지만 독자님들의 마음에 사로잡을 글은 참 어려워서 글쓰기는 취미로 합니다. 그래도 제 글을 누군가가 읽어줬으며 하는 바람이 있어 이렇게 기회 삼아 도전하게 됐습니다. 첫 작품이 표현이 서툴고 내용은 산만하지만 이게 지금의 저에요

목차소개

들어가며 · 4

박지영_지구순례자 · 9

티스텔라_너의 슬픔을 가져갈게 · 23

송미림_가만히 들여다보면 · 43

신월_가장 처음 배우는 사랑 · 67

또도히_우리의 스무 살, 나의 스무 살 · 95

유라_시간을 움직이기로 했다. · 107

노태운_카페에서 위로, 간사이의 기억 · 133

해날에_이제 내 봄날에 그대는 없다 ·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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