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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 정지원, 이가은 | 글ego | 2022년 12월 31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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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할까 말까 할 땐 하고, 말할까 말까 할 땐 하지 말라고 했다. 책 쓰기 프로젝트에 지원하기까지 수없이 고민했다. 일과 육아 사이에서 저글링을 하며 하루하루 피곤을 달고 사는 내가 과연 시간을 내어 글을 완성할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하루는 내 이름이 적힌 책을 내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회사 후배에게 고민 아닌 고민을 털어놓았다.

“일단 저지르고 보세요.”

후배의 직언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심 생각하고 있었던 말이지만 두 귀로 직접 들으니 당장 시작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더욱 명확해졌다.

사는 곳도 다르고 실제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우리는 그렇게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각자의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써 내려갔다. 겉으로는 순탄했던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크고 작은 일들로 가득했던 지난 날들을 돌아봤고, 그중 가장 세상과 공유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소설로, 그리고 에세이로 담았다.

고단한 하루 끝 모두가 잠든 시간을 이용하여, 때로는 주말 밤을 꼬박 지새우기도 하며 마음을 담아 한 자 한 자 눌러썼다. 글을 쓰는 그 시간만큼은 스스로를 온전히 들여다보고 다독여주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6주 간, 우리는 마음속 소중히 간직했던 것들을 기억했고, 앞으로 맞이할 날들에 대한 다짐을 했다.

글쟁이가 아닌 우리들이 책 쓰기라는 대장정을 완주한 지금, 우리는 앞으로 닥칠 새로운 여러 일들에 계속해서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 우리 이야기를 읽는 이들에게도 이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라본다.

저자소개

저 : 신월
자의로는 절대 집 밖에 나가지 않는 집순이지만 여행은 좋아하는 이상한 성향을 가졌습니다. 한 번 길을 떠나면 2천 장 가까이 사진을 찍고 여행별로 폴더를 만들어 저장해둡니다. 남들이 많이 가는 뻔한 여행지에서 나만이 경험할 수 있는 뻔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 때 즐겁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누군가 읽고 ‘나도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명이라도 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 글을 쓴 이유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60년마다 돌아온다는 황금 용띠다.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자란 고향은 포항이다. 그래서인지 시끌벅적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시골마을을 더 좋아한다. 영어를 사랑해서 대학을 캐나다에서 나왔다. 영상 번역, 교직원 등 여러 직장을 떠돌다 서울에 정착하여 ‘초보 워킹맘’이라는 추가된 타이틀을 가지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아이에게 “하고 싶은 것은 다 도전해보라”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정작 버킷리스트인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기’는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고 있었던 것이 부끄러워, 아이가 자는 밤에 노트북을 켜 글을 써 내려갔다.

저 : 이가은
어릴 적 나의 꿈은 화가였다. 그래서 뭐든지 색을 입히는 거를 좋아했다. 명절에 전을 노랗게 부쳤다. 하지만 검은색은 좋아하지는 않는다. 할아버지의 장례식이 생각난다. 사람의 마음에도 색이 있다. 빨갛게 분노하고 파랗게 슬퍼하기도 한다. 하얀 도화지에 여러 색의 물감을 칠하는 것처럼 사람은 여러 모습으로 변화해나간다. 앞으로의 색깔은 어떨지 궁금하다.

저 : 사담
현재 나이가 되기 위해 겪어본 일들은 비슷할 것 입니다. 저역시 태어나 걷고, 뛰고,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았고, 학교에서는 조용한 학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인생의 이벤트는 없었죠. 하지만 저는 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자살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살아가고 있을뿐입니다.

저 : 김수민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2년간 유학을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대학교 진학을 위해 다시 유학을 준비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이 많지만 도전하고 모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면서 겪는 경험들, 만나는 사람들, 어려운 문제들,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기억들,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까지 모든 것이 여전히 저를 성장하게 만들어줍니다. 유학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일기장에 담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오늘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 : 정지명
평소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자주 읽으며,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추가한 글을 쓴다. 주로 쓰는 소설은 상처를 입은 사람이 그 상처를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내용이다. 사람들에게 스치는 것이 아닌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소설을 쓰는 것이 목표이다.

저 : 정다희
소심하고 너무 평범한 30대입니다.
벌써 겨울 이야? 벌써 아침이야? 라는 말을 달고 살고 있고요.
머릿속에 생각이라는 게 가득할 때 우연히 글이go라는 걸 알게 되어 글을 쓰게 됐어요. 조금 이른 새벽에 깨어나는 일이 자주 있다 보니 새벽이라는 글을 쓰게 됐는데요. 매일 돌아오는 게 하루 고 매번 돌아오는 건 계절이잖아요. 새벽에 드는 감성을 계절에 비유해 써봤습니다. 계절 탄다 라고 하듯이 새벽 탄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생각이 많을 땐 새벽감성에 젖는 것도 독특한 감성을 찾는 일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목차소개

들어가며 · 4

신월_일상을 벗어난 모든 것이 예술이라면 · 9

정지원_엄마는 처음이라서 · 29

이가은_당신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 57

사담_죽을 아이 · 75

김수민_나의 소중한 유학일기 · 87

정지명_사라지며, 살아간다. · 113

정다희_새벽 ·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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