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북극곰 ‘고마’와 남극펭귄 ‘페리페리’의 여름휴가매일 매일 신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어느 무더운 여름 밤,두 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고마와 페리페리는 더위를 이겨내며 매일 매일 신나게 멋진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고마는 밤이 되면 너무 더워 북극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거예요. 너무 더워 잠을 못 자는 고마는 매일 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고 잠이 들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밤, 냉장고 속 아이스크림이 하나 밖에 없는 거예요. 고마는 페리페리 생각에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기로 마음먹고 어렵게 잠이 들었어요. 고마가 잠든 후 너무 더워 자다가 깬 페리페리도 하나 남은 아이스크림을 보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잠이 올 것 같다고 하네요. 페리페리도 고마처럼 친구를 위해서 아이스크림을 남겨 놓을까요? 페리페리가 아이스크림을 먹어치운다면 두 친구의 우정은 어떻게 될까요?
친구와 다투거나 오해 때문에 사실과 다르게 잘못 생각하고 있을 때 속상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를 이해하고 마음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친구를 믿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일이 생기더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리면서 친구와의 우정도 한층 더 깊어진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