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랜만에 만나요

현,달꾸미영,이수민,제발버터,바질B 저 | 글ego | 2023년 03월 2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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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는 여러분이 이 책을 읽기로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추측을 한번 해본다면, 첫 번째는 단순히 ‘5랜만’이라는 눈길을 사로잡은 책의 제목, 두 번째로는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책의 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책의 정확한 주제나 내용은 모르지만, 일단 책의 제목을 읽으면 ‘오랜만에 만나요’라는 말 그대로 ‘그래, 일단 만나보자’라는 마음으로 선택하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 외 어떤 이유로든지 간에 나쁘지 않은 선택을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김밥을 한번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까만 김 위에 흰 쌀밥, 재료를 올려 정성 가득한 손길로 꾹꾹 눌러 말아 매끈한 모양새로 만듭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이들이라면 옆구리가 터지지 않도록 훨씬 조심스레 신경을 쓰게 되는 조리법의 매력적인 음식. 들어가는 재료들은 가지각색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책도 여러분이 드시는 김밥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연한 출간 기회를 통해 만난 같은 다섯 사람이 같은 목적지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만났기에 서로를 알 수 없어 이 책은 더 개성 있고 더 배려하며 조화를 위해 노력하며 조심스럽게 만들어진 작품. 옆구리가 터지지 않은 탄탄한 김밥 같은 책을 만들고자 많은 생각을 모았습니다. 다섯 사람의 작품마다 다소 어수룩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김밥 꽁다리의 매력이라 생각해주세요.‘5랜만에 만나요’라고 말씀드린 책의 제목처럼 저희의 글은 어쩌면 여러분 마음 한쪽에 남아 한동안 여운을 남겨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공간이 두 가지 특징으로 나누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읽고 난 후 제목을 보시면서 ‘오랜만에 만나요’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책의 매력 속에서 헤엄치고 계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정반대로 책을 읽고 난 후 ‘그럼, 나중에 또 5랜만에 만나요.’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저희가 저술한 책의 내용 속에서 빠져나와 ‘다음에 봐요’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느 쪽이든 나쁜 쪽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섯 사람이 함께 올라선 까만 배경 위 각자가 들고 걸어가는 재료를 보며 한번 길을 따라가 보세요. 책을 출판하기 위한 시간은 6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그동안 할 수 있는 많은 생각과 최선의 노력을 통해 탄탄하고 말끔한 김밥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모든 글을 맛보신 후에, 다시 한번 ‘오랜만에 만나요’.

목차소개

들어가며 · 4 현_안녕하십니까. 상쾌한 아침입니다. · 9 달꾸미영_아홉 나라 · 49 이수민_소녀의 일기 · 79 제발버터_충분히 의미 있겠죠 · 101 바질B_도토리 전쟁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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