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담은 그림책 4 <호랑이를 만난 토끼가>

안도현, 이관수(그림) | 봄이아트북스 | 2023년 03월 28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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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소월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백석문학상 수상 시인 안도현의 시 그림책!
호랑이를 만난 토끼가 용기를 낸다면?!

호랑이를 만난 토끼가
어흥, 하고 입을 크게 벌리면
얼마나 좋을까?

토끼 이빨이 쑥쑥 자라나겠지
토끼 꼬리는 쑥쑥 길어질 거야
그때 호랑이 귀가 길쭉해지고
호랑이 꼬리가 짤막해지고
호랑이 발톱이 말랑말랑해지면
얼마나 좋을까?

_<호랑이를 만난 토끼가> 부분


안도현 시인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와 표현으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를 쓰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시인입니다. 주변의 보잘것없는 사물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아내고 자신의 삶을 반성하는 자세를 깨우치게 해 주는 시들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를 담은 그림책’ <호랑이를 만난 토끼가>는 안도현 시인의 시를 수묵담채 그림과 함께 담은 책입니다.
토끼가 호랑이를 만납니다. 토끼는 호랑이에게 겁먹지 않고, 오히려 여느 호랑이처럼 어흥 하고 포효합니다. 토끼 이빨이 호랑이 이빨처럼 쑥쑥 자라고, 꼬리도 호랑이 꼬리처럼 길어집니다. 이때 호랑이도 귀는 토끼 귀처럼 길쭉해지고, 꼬리는 토끼 꼬리처럼 짤막해지고, 발톱도 말랑말랑해집니다. 토끼는 토끼여서 호랑이를 해치지 않고, 호랑이가 깡충깡충 뛰어가도록 길을 비켜줍니다. 이 둘 사이에서는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육지동물 중에서 가장 약한 동물 중 하나인 토끼와 최고의 포식자로 알려진 호랑이가 만났지만, 평화는 유지됩니다.
안도현 시인은 ‘작가의 말’을 통해 독자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토끼처럼 힘이 약하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 호랑이를 만난 토끼처럼 용기를 내고, 호랑이를 만난 토끼처럼 아량을 베풀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만들어질 거라고.

저자소개

글 안도현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어요.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시 쓰기를 시작했지요.
《서울로 가는 전봉준》 《외롭고 높고 쓸쓸한》을 비롯한 열한 권의 시집을 냈고,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등의 동시집과 여러 권의 동화도 썼어요. 그중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15개국 언어로 해외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었어요. 소월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받았고,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일하고 있어요.

그림 이관수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과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어요. 중국 우정국 우표 작가로 선정되었으며(2015~2020년, 2022년), 2015년 선광 문화재단 초대전을 시작으로, 2020년 갤러리 밀레 초대전, 2022년 보아 갤러리 초대전 등 개인전을 가졌어요. 그린 책으로는 《우산 셋이 나란히》 《딱 한 가지 아름다운 소원》 《까치까치 설날은》 《하치 이야기》 《삼한지》 《일지매》 등 100여 권의 책이 있어요.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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