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사랑해 주지 않아도 좋아. 옆에만 있어.”
모든 걸 다 가진 남자 한우진.
그에게 단 하나의 필요한 걸 가진 여자 민채린.
선천성 희귀 심장병을 앓고 있는 발렌시아 그룹의 후계자
한우진을 완쾌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채린 심장의 일부를 가져오는 것뿐.
우진은 사랑을 가장한 결혼으로 순수한 그녀의 심장을 얻는 데 성공한 뒤,
두둑한 위자료를 챙겨 주고 이혼 절차만 밟으면 끝이었다.
그런데 모든 것을 알아 버린 민채린이 심장을 떼 주고 떠나 버렸다.
그 후 한우진은 처음으로 끝나지 않는 심장의 고통을 느끼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