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톤의 메넥세노스(Menexenus by Plato)는 플라톤(Plato, BC427?~BC347?)의 중기 대화편(Plato's Middle Dialogues)에 속하는 작품으로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Socrates, BC470?~BC399)가 전투에서 죽은 아테네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장례식에서 행해지는 전통적인 연설의 형식을 취한 작품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연설은 장례식에서 행해지는 전통적인 연설을 패러디하였으며, 역사적 부정확성과 과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 "I shall praise the dead, and say of them what I myself believe to be true. And what higher praise can I give to any man than to say that he governed our state justly, and lived a life of piety towards the gods and holiness towards man?" ▷ "나는 죽은 자를 찬양하고 그들에 대해 내가 옳다고 믿는 바를 말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그가 우리 국가를 정의롭게 다스렸고 신과 거룩함을 향한 경건한 삶을 살았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큰 칭찬을 할 수 있을까요? 남자 쪽으로?“
▶ 소크라테스는 페리클레스의 여주인 아스파시아(Aspasia, BC470~BC428?)에게서 배웠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으로부터 연설을 부탁받았다고 굳이 설명하며 서두를 엽니다. 그는 아테네인들을 칭찬하고 그들의 군사적 업적을 찬양하기 위한 연설을 지속하죠. 연설 내내 소크라테스는 아테네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이며 그 시민이 가장 고결하고 영웅적인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그는 또한 아테네인들이 전투에서 승리한 것은 그들의 체력이나 군사적 용맹보다는 그들의 뛰어난 지성과 지혜의 결과라고 주장하지요. 그러나 연설이 진행됨에 따라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주장에 대해 진지하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지는데...?! 과연 그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일까요? 소크라테스는 청중들에게 자주 모순되고, 무의미한 진술을 하고, 전통적인 장례식을 조롱하기 위해 유머러스한 일화를 소개합니다.
▶ "Let this, then, be my praise of the Athenians, and, speaking as one who knows, I declare that all other nations are as nothing in comparison with them." ▷ "그러면 이것이 아테네인에 대한 나의 찬양이 되게 하시고, 아는 사람으로서 말하노니, 다른 모든 민족은 그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선언합니다."
▶ 결국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연설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아스파시아와 그녀의 학생들의 작품임을 밝힙니다. 그런 다음 그는 아테네인들이 말로만 자랑할 것이 아니라 실제 미덕과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마무리합니다. 메넥세노스(Menexenus by Plato)는 아테네 사회의 관습적인 관행, 특히 자신의 업적을 미화하고 공허한 수사에 관여하는 과도한 경향을 비판하는 풍자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 "And I think that if you will go through my speech, you will find that although I have not said anything very wise, yet I have said something true, and that you will be better and braver men for having listened to me." ▷ "그리고 당신이 내 연설을 쭉 훑어보면, 비록 내가 아주 현명한 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진실한 말을 했고, 당신이 내 말을 들었기 때문에 더 훌륭하고 용감한 사람이 될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승 소크라테스를 위한 찬가, 플라톤의 대화편(Plato's Dialogues) : 부유한 부모를 둔 플라톤은 당시 아테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비극 경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비극을 집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디오니소스 극장 앞에서 자신만의 문답법으로 아테네 시민들에게 깨달음을 전달하는 소크라테스를 만났고, 이는 청년 플라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급기야 자신의 작품을 모두 불태워 버린 후 소크라테스의 제자로 입문하였으며, 훗날 소크라테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30여 편의 ‘플라톤의 대화편’을 통해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스승 플라톤을 비판함으로써 자신의 철학을 다듬어 간 것과는 대조되는 대목입니다. 소크라테스가 플라톤을 만나기 전에 꾸었다는 ‘백조 꿈’ 일화도 유명합니다. 그는 어느 날 무릎에 앉혀 놓았던 백조가 갑자가 하늘로 날아가 버리는 꿈을 꾸었는데……. 플라톤을 만나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아니, 자네가 바로 그 백조로군!!
▶ SOCRATES: O Menexenus! Death in battle is certainly in many respects a noble thing. The dead man gets a fine and costly funeral, although he may have been poor, and an elaborate speech is made over him by a wise man who has long ago prepared what he has to say, although he who is praised may not have been good for much.
▷ 소크라테스 : 오 메넥세노스! 전투에서의 죽음은 많은 면에서 확실히 숭고한 것입니다. 죽은 사람은 비록 가난했을지라도, 벌금과 비용이 많이 드는 장례식을 치르게 되고, 칭찬받는 사람은 별로 좋지 않았을지라도, 오래 전에 할 말을 준비한 현자에 의해 그에 대한 정교한 연설이 이루어집니다.
▶ The speakers praise him for what he has done and for what he has not done?that is the beauty of them?and they steal away our souls with their embellished words; in every conceivable form they praise the city; and they praise those who died in war, and all our ancestors who went before us; and they praise ourselves also who are still alive, until I feel quite elevated by their laudations, and I stand listening to their words, Menexenus, and become enchanted by them, and all in a moment I imagine myself to have become a greater and nobler and finer man than I was before.
▷ 연사들은 그가 한 일과 하지 않은 일, 그것이 그들의 아름다움에 대해 그를 찬양하고, 그들은 그들의 윤색된 말로 우리의 영혼을 훔칩니다. 그들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형태로 그 도시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과 우리 앞에 간 우리의 모든 조상들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또한 내가 할 때까지 살아 있는 우리 자신을 찬양합니다. 그들의 칭찬에 꽤나 격앙된 기분이 들며, 저는 그들의 말을 듣고, 메넥세노스에 매료되고, 한순간에 저는 제 자신이 전보다 더 위대하고 고귀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고 상상합니다.
▶ The country is worthy to be praised, not only by us, but by all mankind; first, and above all, as being dear to the Gods. This is proved by the strife and contention of the Gods respecting her. And ought not the country which the Gods praise to be praised by all mankind? The second praise which may be fairly claimed by her, is that at the time when the whole earth was sending forth and creating diverse animals, tame and wild, she our mother was free and pure from savage monsters, and out of all animals selected and brought forth man, who is superior to the rest in understanding, and alone has justice and religion.
▷ 조국은 우리 뿐 아니라 전 인류의 찬사를 받을 만합니다. 무엇보다도 신에게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이것은 그녀에 대한 신들의 투쟁과 다툼으로 증명됩니다. 그리고 신들이 찬양하는 나라는 온 인류가 찬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녀가 정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두 번째 칭찬은 온 땅이 다양한 동물, 길들인 동물과 야생 동물을 내보내고 창조했을 때 우리 어머니는 야만적인 괴물로부터 자유롭고 순수했으며, 선택된 모든 동물 중에서 이해력이 다른 이들보다 뛰어나고 정의와 종교를 가진 유일한 사람을 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