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만이 남을 놀라게 만드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라야 감동도 배가된다. 의미심장한 이야기는 의미를 심장에 꽂아 사람들이 살아가는 의미를 재음미하게 만들 수 있다. 나는 자전거 타기 그램드슬램을 달성한 후 나 자신만의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 타고 문학관을 찾아가는 색다른 여정을 시작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탐색하며 문학관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위에서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온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오직 자신의 힘으로 페달을 밟아야만 자전거가 나아가는 것처럼 홀로 고뇌하며 위대한 작품을 남겨 어둠을 밝힌 작가와의 만남은 또 다른 내 삶의 전환기(轉換器)요 충전기(充電器)이며 세탁기(洗濯機)이고 보자기이자 소나기로 다가왔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 위대한 지성들의 관련 문헌들에 대한 탐독의 즐거움은 내 삶을 탐지하게 하고 격동케 하며 나를 생채기 내어 성숙하게 하며 나의 고유한 삶에 온기를 불어넣는 따뜻한 햇볕이다. 근대 낭만주의 문학과 신극운동을 이끈 노작 홍사용 선생의 문학사적 업적을 두루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해 건립된 노작홍사용문학관은 2010년 3월 개관 이래 시민 모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쉼터이자 문화충전소로 자리매김 해왔다. 주변에 사는 분들은 가족과 함께 노작 홍사용 문학관을 들른 후 반석산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