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한다는 것

오항녕 선생님의 역사 이야기(너머학교 열린교실 03)

오항녕(글), 김진화(그림) | 너머학교 | 2023년 04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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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조선사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오항녕 선생님이 청소년에게 주는 첫 메시지

십대들과 함께 우리의 말을 새롭게 새겨 보며 새로운 세상을 구성하고자 하는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첫 권 『생각한다는 것』, 『탐구한다는 것』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역사학자 오항녕 선생이 동아시아 고전과 사상사, 조선시대 제도사에 대한 탄탄한 연구에 기반하여 청소년들을 위해 쓴 첫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기록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서, 후대 사람들에게 경계를 남기고자 기록한다는 최초의 역사 개념이 동아시아에서 ‘변하는 것’의 모두를 남겨 후대 사람들에게 평가받고자 했던 품격 있는 역사의식이 된 과정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서 오항녕 선생은 과거의 사람들과 미래의 사람들, 지금의 내가 평등하게 만나는 곳으로 역사를 보자는 역사관을 제시한다. 이 책은 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청소년들에게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 ‘왜 내 삶이 곧 역사가 되는지’를 생각하게 해 주는 첫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또한 저자가 펼치는 이야기와 사유를 따라가 보면 역사가 왜 흥미로운지 느껴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길, 삶의 리듬이 바로 역사라는 말이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저자소개

저: 오항녕 (吳恒寧)
현재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으며, 2018~2019년 중국 연변대학교 역사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조선시대 사관제도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지곡서당(태동고전연구소)과 한국사상사연구소에서 사서삼경 등 고전학을 공부했다. 국가기록원 전문위원과 팀장을 지냈고, 인권연대 운영위원과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위원을 맡고 있다. 기록과 인간, 조선 문명, 기억과 시간 등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호모 히스토리쿠스』,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조선의 힘』, 『기록한다는 것』, 『밀양 인디언』, 『한국 사관제도 성립사』, 『조선초기 성리학과 역사학』 등이 있고, 역서로 『사통(史通)』, 『대학연의(大學衍義)』, 『국역 영종대왕실록청의궤(英宗大王實錄廳儀軌)』, 『문곡집(文谷集)』, 『존재집(存齋集)』 등이 있다.


그림 : 김진화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지금은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콜라주 기법으로 유머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데 뛰어난 솜씨가 있어요.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봉주르, 뚜르』 『뻔뻔한 실수』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 『우리 집에는 악어가 산다』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 『친구가 필요해』 등이 있어요.
기후 위기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에게 3년밖에 시간이 남지 않는대요. 지금 우린 진짜 심각해요. 오늘 당장 에어컨 앞에서 지구가 얼마나 더워졌는지 외면하지 말자고요. 그린 책으로 『공정: 내가 케이크를 나눈다면』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일기렐라』 『미래가 온다, 인공 생태계』 『수학식당』 『니 꿈은 뭐이가?』 등이 있습니다.

목차소개

기획자의 말
떠든 아이를 아나요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다
역사에서 과거와 미래를 보다
자라나는 나, 품격 있는 사회
10년 뒤, 20년 뒤의 나에게 편지를 써 보세요
역사 개념 작은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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