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디에 있어도 괜찮아

송현준, 김수진 | 좋은땅 | 2023년 03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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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전 세계 어딘가에 살고 있는 한인 학생들 모두가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백일이 되던 날 한국을 떠났다. 그 이후 18년 동안 중국의 북경과 상해, 미국의 뉴욕과 달라스에서 영유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다행히도 부모님은 우리 가족이 체류하는 나라에서 가장 좋은 학교를 찾아내고, 그곳에서 내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좌충우돌을 겪고 좌절을 하기도 했었다. 12년간 학교생활을 하면서 나라 간 이동을 여러 차례 했고, 이방인으로 정착한 낯선 곳에서 무조건 적응을 해야만 했다. 적응을 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나마 버텨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국제적인 배경을 가지고 살아온 학생이 겪은 고민과 갈등 그리고 적응의 과정이 담겨 있다. 앞으로 국제학교나 명문 사립학교 진학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 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이 이 책을 통해서 ‘미리보기’ 혹은 간접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와 같이 국제적인 배경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린 학생들이 전 세계 어디에 있어도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면서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소개

저자 송현준은 현재 미국의 명문 사립고등학교(2021년 niche의 평가 기준 미국 내 4,500개 사립학교 중 랭킹 2위, 미국 내 남자 사립학교 중 랭킹 1위의 학교)인 St. Mark’s School of Texas의 12학년에 재학 중이다. 공저자인 김수진은 교육칼럼리스트이자 엄마로서 20년간 해외에 살면서 아들의 길잡이 역할도 하고 힘든 순간들도 함께 견디며 아들과 많은 경험을 공유해 왔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또래의 친구들에게 국제학교와 사립학교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보라는 주변의 권유로 엄마와 아들이 함께 책을 쓰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책의 소재와 줄기를 잡고 쓰는 1년(2021년 8월-2022년 11월)의 시간 동안 모자가 추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은 것처럼, 이 책을 만난 독자들도 자신 혹은 아이와의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소개

프롤로그4


#1 초코우유, 그리고 그리움12
#2 백일, 한국과의 이별16
#3 아픈 나, ‘아이(阿姨)’와의 첫 만남21
#4 북경에서 첫 외출, 만리장성(万??城)과 아빠의 학교 이야기25
#5 우유 먹는 연습, 북경 짐보리 1호 원생30
#6 첫 생일, Chateau Regency(허치아오리징)에 대한 기억35
#7 세상과 소통의 시작, 미국 국제학교 ‘3e’를 만나다39
#8 언어가 정착되는 시기, 3개국어를 동시에 배우는 법45
#9 3e의 브로콜리 홍보대사, 드디어 학교모델이 되다51
#10 사고로 이마가 찢어지다, 의료 시설이 열악한 북경54
#11 북경 영국 국제학교, British School of Beijing(Nord Anglia)60
#12 왕푸징(王府井)의 동교민항(??民巷)성당, 세례를 받고 천주교 신자가 되다65
#13 중국에 대한 편견, 그리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70
#14 고궁(故?)과 미국의 스타벅스, 그리고 한국의 Czen77
#15 록펠러 재단, 세계를 이끄는 젊은 리더 100인, 싱가포르 초청79
#16 미식의 나라, 중국의 먹거리81
#17 북한 친구, 탈북자, 북한식당84
#18 토마스 기차의 나라, 영국에 가다88
#19 황사, 건조증, 눈 다래끼, 미국으로 이주를 결심94
#20 영국 앤드류 왕자와의 만남, 영국 학교와의 이별98
#21 북경에서의 마지막 날, 춘절104
#22 미국 뉴욕에 내리다, 뉴저지 프린스턴107
#23 이삿짐 도착, 한국에서 오신 외할아버지, 천국에 보내는 편지112
#24 T. Baldwin Demarest School, 2010년 여름, 필라델피아117
#25 눈, 눈, 또 눈, 천재지변120
#26 미국의 기념일들, 핼러윈과 추수감사절126
#27 뉴저지 버겐카운티 학군131
#28 피아노, 카네기홀 독주, 바이올린 인생의 시작136
#29 태어나서 처음 접하고 10년간 꾸준히 한 ‘수영’142
#30 미국의 시즌별 운동, 미국펜싱연맹 소속 선수 생활148
#31 가든스테이트, 뉴저지의 첫 친구, 달고나 만들기156
#32 거리의 무법자, 사슴과 터키 선생님160
#33 매주 맨해튼의 볼거리를 찾아서163
#34 마지막 동부 여행, 초등학교 졸업식168
#35 두 번째 국제 이사, 상해 생활의 시작, 엄마의 공황장애175
#36 상해 최고급 아파트 리비에라 가든 (香江花?), 가족 스포츠 ‘볼링’179
#37 상해 미국 학교(Shanghai American School)182
#38 상해의 마지막 날, 슬립오버를 한 친구들, 기적 같은 인연186
#39 세 번째 국제 이사, 달라스로 이주191
#40 달라스 러브필드공항, 달라스에서의 임시거처193
#41 한인타운에서 우연히 만난 소중한 인연196
#42 텍사스 플레이노의 첫 집199
#43 Mathews Elementary School203
#44 제이슨과 메이슨208
#45 아침의 국기게양, 학교 방송, 전교학생회장 출마213
#46 사립학교 입학시험(ISEE) 준비216
#47 사립학교 지원서를 접수하는 과정220
#48 대기자 명단에 올라간 사립학교 입학, Mathews Elementary School의 졸업226
#49 여름방학의 시작, 수학 공부와 수학 이야기231
#50 우여곡절 끝에 입학한 명문 사립학교 St. Mark’s School of Texas236
#51 St. Mark’s School of Texas의 첫날239
#52 학교 아이들과 선생님들 이야기, 쉽지 않은 학교생활244
#53 9학년의 기로에 서서 갈등을 하다, 그리고 PECOS247
#54 홈커밍, 윈터포멀, 파티 보이들253
#55 토네이도, 혹한의 텍사스, 그리고 팬데믹258
#56 팬데믹 한가운데 2021년 학교로 돌아가다, 미국 입시 이야기262
#57 대학 지원을 앞둔 12학년 나의 모습, 불합리한 거짓말에
분노하다268
#58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교로 변신 중275
#59 한국계 선배들 이야기279
#60 죽은 시인의 사회, 그리고 나의 꿈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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