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증자(기원전 505년~기원전 435년)
이름은 삼(參), 자(字)는 자여(子輿)로, 춘추시대 말엽 노나라 사람이다. 공자 만년의 수제자로, 공자보다 마흔여섯 살이 적고, 공자 제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렸으며, 아버지 증점(曾點)도 공자의 제자였다. 효성이 지극한 것으로 유명하며 『효경(孝經)』을 저술했다고 전해진다. 『중용』을 지었다고 알려진 자사가 증자의 제자이고, 맹자가 또 자사를 사숙하였기에 유가 사상의 정통을 형성했다고 평가받는다.
?지은이 자사(기원전 483년~기원전 402년)
공자의 손자로, 성은 공(孔)이고, 이름은 급(伋)이며, ‘자사’는 그의 자이다. 전국시대 초엽 노나라 사람으로, 증자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노나라 목공(穆公)의 왕사(王師)에 오르기도 했다. 일찍이 송나라에서 곤경에 처한 적이 있는데, 바로 그때 『중용』을 지었다고 한다. 만년에는 고국 노나라로 돌아왔으며, 목공의 극진한 예우를 받았으나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 당·송대에 이르러 『중용』을 유가의 핵심 경전으로 여기면서부터 그 명성이 드높아졌다. 위로는 증자를 계승하고 아래로는 맹자를 계도하여 공맹 사상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