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us Aurelius Antoninus)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재위 161~180년)이자, 후기 스토아학파 철학자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에게 입양되어 당대 최고의 스승들 밑에서 최상의 교육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총애를 받았다.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자신의 후계자이자 마르쿠스의 삼촌인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에게 마르쿠스를 양자로 삼을 것을 권하여 그의 양자가 되었고, 수사학, 철학, 법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지식을 쌓았다. 138년에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죽자 안토니누스가 황제로 즉위하였고, 161년 안토니누스의 뒤를 이어 로마 황제로 즉위하였다. 마르쿠스의 사상은 스토아주의의 도덕 철학에서 비롯되었으며, 만물은 영원히 변화하는 것이라고 보는 그의 견해는 『명상록』의 기본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