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주민과 함께 삽니다

김이삭 | 나무발전소 | 2023년 05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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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고향이 어디예요?”
상대방은 잠시 당황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북쪽인데요.”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의 출생지를 북쪽이라고 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당신은 곧바로 북한=이주민을 떠올릴 수 있을까? 다문화 100만 시대라 해도 북한 이주민의 수는 약 3만 여 명, 한국 사회에서 소수 중의 소수이기에 그 접점을 찾아내기 쉽지 않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게 된 북한이탈주민의 이야기는 동서를 막론하고 인기가 있다. 다만 소비되는 이야기가 한정되어 있다. 예를 들면 북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탈북 과정 같은 이야기는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소환된다. 하지만 한국으로 이주해 온 북한 이주민의 ‘현재’는 잘 전해지지 않는다.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조금은 특별한 연애사와 결혼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냈다.

홍콩영화와 중국 드라마, 대만 가수에 빠져 중국어 특기자 전형으로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에 입학한 작가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꿈 하나로 박찬욱 감독이 수학한 철학과에 입학한 ‘민’을 만나게 된다.

‘민’은 함경북도 온성군에서 태어나 1997년 탈북했고,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지내다 2005년 양친과 누나 두 명, 남동생 그리고 사촌 누나 두 명과 함께 한국으로 온 이주민이다. 둘은 5년 연애 끝에 결혼했고 지금은 북한 이주민 2세인 딸아이를 함께 양육하고 있다.

저자 김이삭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장르소설 작가이자 번역가이다. 작가의 첫 장편인 『한성부, 달 밝은 밤에』는 프랑스에 수출되었고,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 피칭작으로 선정되어 드라마화 계약을 체결하였다. 지워진 목소리를 복원하는 서사를 고민하며 역사와 여성 그리고 괴력난신에 관심이 많다는 작가 김이삭의 첫 에세이에는 북한 이주민과 맞닿은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담겼다.

[북한 이주민과 함께 삽니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hDFgvc2kx-M

저자소개

평범한 시민이자 번역가, 그리고 소설가. 지워진 목소리를 복원하는 서사를 고민하며 역사와 여성 그리고 괴력난신에 관심이 많다. 제1회 황금가지 어반 판타지 공모전에서 「라오상하이의 식인자들」로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 『한성부, 달 밝은 밤에』, 『감찰무녀전』(근간)을 썼고,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판소리 에스에프 다섯 마당』 등 여러 앤솔로지에 참여하였다. 자전적 에세이로 『북한 이주민과 함께 삽니다』가 있다. 홍콩 영화와 중국 드라마, 대만 가수를 덕질하다 덕업일치를 위해 대학에 진학했으며 서강대에서 중국문화와 신문방송을, 동 대학원에서는 중국희곡을 전공했다.

목차소개

들어가면서

part1. 만나서 반갑습니다
#01덕후의 중문과 진학
#02취업준비냐 학과 원어연극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03고향은 어디예요? “북쪽인데요.”
#04중국문화과에서 만난 사람들
#05민의 고백
#06토끼는 토끼굴 근처의 풀을 먹지 않는다
#07까치는 까치끼리, 까마귀는 까마귀끼리

part2. 본업은 ‘연애’입니다
#08민과 나
#09갑자기 나타난 교회 누나
#10본업은 ‘연애’입니다
#11베트남 여행
#12민의 친구들
#13북한 이주민도 다 같지는 않더라
#14조금 달랐던 명절 풍경
#15다른 곳에서의 삶
#16사랑의 힘이었을까?
#17청혼

part3. 비슷하게, 가끔은 다르게 삽니다
#18소수자가 불편하지 않은 사회
#19도토리묵과 평양냉면
#20흔하지는 않은, 배우자의 가족
#21북한 이주민 남성이 한국에서 취업하기
#22아빠 육아 보조금을 허하라
#23제사는 안 지냅니다만
#24추억의 음식 ‘두부밥’
#25딸이 뭐가 어때서

part4. 그렇게 가족이 된다
#26한국인 번역가 김 여사의 눈물
#27첫 번째 앤솔로지를 출간했을 때
#28북한 이주민 2.0 세대
#29대만으로 떠난 가족 여행
#30사랑의 불시착
#31배우자의 담당형사
#32앞으로 가족 모임은

part5. 미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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