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떨어져도 반드시 기어나와
복수하겠다고 맹세했지.
어느 날 문득 네 생각이 났을 때는
널 미워하는 이유조차 잊어버린 뒤였어.”
2023년 최고의 기대작 <연화루>의 원작
시리도록 명징한 추리와 묵직하고 장쾌한 무협의 화려한 대서사!
세월 따라 강산도 수없이 변하니
가야 할 것은 결국 가고,
와야 할 것은 또 결국 오는 법.
무협과 추리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화제가 되며 중국 현지에서 10만 부가 판매되고, 드라마 <연화루>로도 제작되어 방영을 앞둔 『길상문연화루(吉祥紋蓮花樓)』(전3권), 그 마지막 권을 선보인다. 『길상문연화루 하』에선 그동안 등장했던 사건과 복선들이 정리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이연화와 방다병의 모습이 그려진다.
천하를 누비는 절대 무공의 소유자 이상이. 화려한 명성과 강호의 정의를 세우겠다던 약속은 돌이킬 수 없는 결투 후 깊은 원한과 증오와 후회로 변한다. 십수 년이 흐른 뒤, 촌스럽고 의뭉스러운 이연화는 영원히 사그라들지 않을 자신의 과거를 마침내 죽임으로써 극적인 용서와 화해를 이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