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새긴 태극마크, 등에 짊어진 일장기

스포츠로 보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야기

한성윤 | 싱긋 | 2023년 04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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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변화구의 한국, 직구의 일본
비슷하지만 다른 한국과 일본의 스포츠


“일본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는 한국 스포츠에서 큰 의미를 가진 책이다.”
_허구연(KBO 총재)

경기장에 있었던 관중, 심지어 선수들조차 알지 못했던 다양한 정보와 뒷이야기를 기자 특유의 통찰력으로 풀어낸 책이다. (…)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추천한다.
_이영표(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붓의 나라와 칼의 나라”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 스포츠의 영원한 라이벌. 언어와 문화가 비슷한 우리나라와 일본은 닮은 점이 많다. 그러나 사회적·문화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스포츠에서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많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에서는 국가대표를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다고 표현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일장기를 등에 짊어진다고 표현하는 것에서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흔히들 한국과 일본의 경기를 한일전이라고 칭한다. 말 그대로 전쟁을 의미하는데 유독 한일전만큼은 높은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 심지어 비인기 종목까지도 예외는 아니다.

저자소개

지은이 한성윤

1970년대 후반 고교야구와 대통령배 축구대회, 프로 복싱에 열광하며 스포츠 키즈로 성장해왔다. 재현고등학교와 한양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1월 1일, KBS스포츠 기자로 입사해 지금까지 스포츠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KBS 〈뉴스광장〉과 〈아침 뉴스타임〉 〈뉴스라인〉 등에서 스포츠 코너를 진행했으며, 〈FM대행진〉과 〈성공예감〉 등 라디오 프로그램에 패널로 참여했고, KBS N 스포츠 일본 프로야구 중계방송 해설과 〈아이 러브 베이스볼〉 〈합의판정〉 등에 출연했다. 유튜브 시대에 맞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선 KBS 유튜브 생방송인 〈퇴근길 카타르〉를 진행했으며 KBS 스포츠 〈옐카3〉에 참여했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KBS 디지털 뉴스 최초로 현장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한국 스포츠의 나아갈 바를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체부장관 표창과 소강체육대상 기자상을 수상했다. 고교 야구의 전설인 박노준 안양대 총장과 함께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9』의 저자로 참여했고, 2022년 국내 최초의 고시엔 전문 서적인 『청춘, 여름, 꿈의 무대 고시엔』을 출간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The Hero’
김춘추에서 시작된 ‘축국’의 전통, ‘칼’을 쓰던 사무라이의 야구 유산
한국의 자존심 ‘태극전사’, 일본의 상징 ‘사무라이 재팬’
기묘한 이야기, 신기하게 닮아 있는 한국 프로축구와 일본 프로야구
스포츠도 통역이 되나요? 스즈키 이치로의 30년과 최순호의 100년에 얽힌 사연
밤에 해도 ‘조기 축구’, 도쿄돔에서 하는 ‘동네 야구’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손흥민, 투수-타자로 두 역할 하는 오타니 쇼헤이
‘득점왕 손흥민’과 ‘야구왕 루 게릭’의 특별한 인연
박지성의 산책 세리머니와 아키야마 고지의 홈런 공중제비

‘Hope’
혈액형 분석이 유행한 나라, 한국과 일본만이 공유하는 스포츠 문화
똑같이 ‘감독’으로 통하는 히딩크와 봉준호, 스포츠와 영화의 특별한 존재
심장이 두근두근, 극적인 순간을 표현하는 단어 ‘극장’
한일 탁구선수들이 나란히 외치는 마법의 단어 ‘초레이’
이색적인 등록명과 기상천외한 별명으로 흥미로운 한일 스포츠
기발한 숫자 유희 ‘머선 129’와 야구의 89번
여기가 차붐의 나라입니까? 한일 스포츠의 도시 전설
자동차와 KFC, 도시락까지 한일 야구의 이색 ‘저주 문화’

‘Questions’
크레용과 크레파스의 차이처럼, 비슷하지만 다른 한국과 일본 스포츠
스포츠 문화 차이의 상징, 당기는 씨름과 밀어내는 스모
한국의 트럭 시위와 일본의 인터넷 댓글 문화
파도타기 응원에 열광하는 한국, 파도타기 응원을 금지하는 일본
그랜드슬램에 열광하는 한국, 3관왕에 주목하는 일본
편파 판정에 분노하는 한국, 규칙 변경에 우는 일본
FA 선언에서 나타나는 차이, 한국의 손편지와 일본의 눈물
수상자를 건너뛰는 사와무라상, 수상자를 찾아내는 최동원상

‘The Power’
축구의 상징 까마귀와 야구를 풍자하는 두견새, 일본 스포츠의 저력
일본 프로야구 버전의 울지 않는 새와 믿음의 야구 이야기
일본 스포츠의 ‘신과 함께’를 대표하는 명언인 ‘하느님, 부처님, 이나오님’
삿포로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탄생한 ‘피스 사인’
일본 야구의 3박자는 ‘공수주’가 아닌 ‘주공수’
안타를 못 치면 문어를 먹는 일본 야구
‘놈 자者’를 사용하는 야구 용어가 문제없는 이유
NHK ‘홍백가합전’과 일본 스포츠의 ‘홍백전’

‘The Dreamer’
세계 최고의 청소 문화, 스포츠의 천국에서 배워야 할 것들
청소부가 없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행운을 줍는 오타니 쇼헤이
돈가스와 카레라이스처럼, 일본이 만들어낸 특별한 스포츠
J리그 100년 구상과 지역 밀착, ‘산수 연습장’과 ‘맨홀 뚜껑’에서 보여주는 진심
국교가 없는 일본에서 활발한 성지순례, 다양한 스포츠의 성지 문화
‘직녀부터 새벽까지’, 일본 대표팀을 부르는 이름
전국대회 중심의 한국, 지방대회도 인기 높은 일본
일본 사회의 특징을 보여주는 4번 타자의 존중 문화

‘The Destruction Of The Shell’
한국 스포츠의 빛과 그림자, 더 늦기 전에
한국 스포츠의 인맥 갈등과 일본의 손타쿠 논란
스모에서 유래한 상을 받은 한국의 야구선수들
무심코 사용하는 군국주의의 잔재 ‘1군과 2군’
스포츠에서 유래한 마법의 한마디, 한국의 ‘파이팅’과 일본의 ‘거쓰 포즈’
미국식 스포츠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과 일본의 예의 문화
안경군이 안경 선배로, 파격적인 이천수의 ‘명보야 밥 먹자’
한국과 일본의 영구결번 문화와 메이저리그 42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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