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코스 인도네시아065 발리 우붓 보름살기Ⅳ(1 Course Indonesia065 Bali 2 Weeks Stay in Ubud) : ▶ 발리 여행의 시작은 역시나 우붓! 발리가 제주도보다 3배가 큰 섬이 아니었다면, 우붓에서만 한달살기를 해도 나쁘지 않았겠습니다만, 발리 북부에 위치한 우붓의 특성상 바다와 멀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 그러나 두어 번 숙소를 옮길 결심만 한다면, 우붓은 보름살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완벽한 여행지이죠! ▶ 공항에서 우붓까지 이동하는 교통편을 시작으로, 우붓에서의 14박 15일을 매일같이 각기 다른 맛과 볼거리, 즐길 거리로 차곡차곡 채워보겠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인도네시아(1 Course Indonesia)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 우붓 랑곤 팰리스(Puri Langon Ubud) : ▶ 1만개의 사원이 있는 발리에서 어지간한 아름다움으로는 눈길조차 사로잡기 어려울 것입니다만, 우붓 랑곤 팰리스(Puri Langon Ubud)는 현지인들의 결혼식 촬영 장소로 각광받는다는 점만으로도 평범한 사원 이상의 동네사원(Hindu Temples)입니다. ▶ 우붓 랑곤 팰리스(Puri Langon Ubud)는 동서로 갈라진 계곡의 굴곡을 활용하였으며, 자연스럽게 대자연을 사원의 일부로 끌어 들였습니다. 계곡물이 사원을 좌우로 양분하였으나, 크고 작은 다리를 통해 왕래할 수 있습니다. 곳곳의 신상과 푸르른 물을 조화시킨 아름다우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아쉽게도 외국인 관광객은 내부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계단과 다리를 건너가면 사원만한 높이의 베일(Bale, 발리 정자)에서 야외 전경을 감상하시는 것은 가능! ▶ 베일(Bale) 뒤편의 오르막길을 타니, 시원한 논뷰(Rice Terrace View)가 펼쳐집니다. 사원을 바라보며, 탈 수 있는 스윙(Swing)도 마련되어 있네요. 신성한 사원을 내려다보는 스윙(Swing)이라니 어쩐지 불경스럽기 짝이 없습니다만……. ▶ 구글맵 리뷰는 30여개에 불과하다는 점이 의아할 정도의 사원으로, 숙소와 새벽시장에서 가까워 넉넉하게 1~2시간이면 함께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물 한 병 챙겨가세요!
▶ 발리 루다나 박물관 & 미술 갤러리(Bali Museum Rudana And Rudana Fine Art Gallery) : ▶ 2023년 3월 기준 루다나 박물관 & 루다나 미술 갤러리(Museum Rudana and Rudana Fine Art Gallery)의 리뷰는 불과 129개에 불과합니다. 우붓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무려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직접 방문했을 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귀빈들을 초대했을 정도의 박물관이라면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듭니다. ▶ 박물관 정원만 둘러봐도 인도네시아 제6대 대통령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Dr.H. Susilo Bambang Yudhoyono, 1949~)을 비롯해 제5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장쩌민(江澤民, 1926~2022), 미국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Ii, 1961~) & 미셸 오바마(Michelle Lavaughn Robinson Obama, 1964~)의 서명이 새겨진 각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은 없지만, 2011년 영부인 부부 모임(The First Lady and Spouse Gathering 2011)에 참석한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金潤玉, 1947~)의 서명도 있구요. ▶ 루다나 박물관 & 루다나 미술 갤러리(Museum Rudana and Rudana Fine Art Gallery)은 이름 그대로 루다나 박물관(Museum Rudana)과 루다나 미술 갤러리(Rudana Fine Art Gallery)로 이루어진 복합 문화 시설로, 내외부에 아담하면서 시원한 정원과 산책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 와룽 막 벵 우붓(Warung Mak Beng Ubud) : ▶ 발리에 단 하나의 메뉴로만 승부하는 맛집이 있을까? ▶ 한국에서는 돼지국밥, 설렁탕 등 단일 메뉴만 파는 식당은 드물지 않거니와 이런 집일수록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레스토랑이 아닌 카페에서도 수십 가지 요리를 뚝뚝 만들어내는 발리에서 ‘단 하나의 메뉴’만 파는 집은 언뜻 생각하기 어려운 조합입니다. ▶ 그러나 와룽 막 벵 우붓(Warung Mak Beng Ubud)은 오직 생선 정식 단 하나의 메뉴만 파는 생선 맛집이랍니다. 두툼한 생선 튀김 한 조각(Fried Fish)과 뜨끈한 생선머리국(Fish Head Soup)이면 밥 한 그릇(Nasi) 뚝딱이죠! 단일 메뉴이기 때문에 식사는 주문하고 5분 이내에 나오더군요. ▶ 식당 사장님의 음악 취향이 곳곳에 배여 있습니다. 생선 전문점 답지 않게, 식당 정중앙은 무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도로 쪽과 작은 연못 쪽에 야외석이 있습니다.
▶ 라야나 와룽(Layana Warung) & 스크립트 폭포(Skcript Waterfalls) : ▶ 필자는 유명하다는 맛집을 딱히 일부러 찾는 성향의 여행자는 아닙니다만, 라야나 와룽(Layana Warung)은 맛이 아니라 바로 스크립트 폭포(Skcript Waterfalls) 때문에 방문하였습니다. 구글맵 리뷰의 사진이 얼마나 멋지던지! ▶ 발리에는 수많은 폭포가 있고, 스크립트 폭포(Skcript Waterfalls)는 입장료를 받는 유명 폭포에 비할 만큼 웅장하거나, 수량이 많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만……. 망고 주스와 함께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 시원하게 내리는 폭포소리에 근심과 시름마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네요……. ▶ 식당에서 내려다보면 포토존 겸 폭포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 바닥에는 작은 쪽문이 있고, 이를 통해 폭포 앞까지 내려가실 수 있습니다. 작은 개천 하나만 건너면, 폭포까지 가실 수는 있습니다만 별도의 다리가 없기 때문에 폭포로 꼭 가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미리 슬리퍼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수영할 정도의 수심은 아닙니다.
▶ 고아 가자(Goa Gajah)(2023 & 2009) : ▶ 고아 가자(Goa Gajah) = 코끼리 사원(Elephant Cave) : 흔히 코끼리 사원(Elephant Cave), 코끼리 동물 사원 등으로 불리는 고아 가자(Goa Gajah)는 페타누 강(Petanu River) 변에 세워진 ‘물의 사원’입니다. 자바어로 가자(Gajah)란 코끼리란 뜻으로 힌두교의 대표적인 신 가네샤(Ganesha)의 상징이기도 하죠. ▶ ‘포효하는 바롱(Barong)의 입’이 새겨진 고아 가자(Goa Gajah)의 입구는 현대의 테마파크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바롱(Barong)은 ‘힌두교의 상상의 동물’ 중 하나로, 우리네 북청사자놀음(北靑獅子놀음)과 같이 그의 몸동작을 딴 전통 춤이 있을 정도로 무서우면서, 친숙한 동물입니다. ▶ 동굴 내부에는 가네샤(Ganesha)와 그의 맞은편에 힌두교의 삼신(三神) - 브라흐마(Brahma), 비슈누(Visnu) 그리고 시바(Shiva)가 모셔져 있습니다. ▶ 성수 사원(Bathing Temple) : 고아 가자(Goa Gajah)는 신상이나 사원 자체보다 사각형 모양의 목욕탕, 일명 성수 사원(Bathing Temple)이란 독특한 기능의 ‘부대시설’로 유명합니다. ▶ 목욕탕, 아니 성수 사원에는 아름다운 6개의 여신상이 들고 있는 항아리에서 맑은 물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지진으로 한 점이 파괴되었으나, 최초 만들어진 7개의 여신상은 각각 인도의 신성한 강 7곳을 상징한다네요.
▶ 게둥 아르카 박물관(고고학 박물관){Museum Gedung Arca(Museum Arkeologi)} : ▶ 발리 게둥 아르카 박물관(Museum Gedung Arca)은 박물관 자체가 하나의 사원이라구?! : 박물관이라는 용도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발리 게둥 아르카 박물관(Museum Gedung Arca)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사원(Temple)이기 때문에 발리의 또 다른 사원을 구석구석 관람한다고 생각하셔도 좋겠습니다. 사원과 다른 점은 각각의 사원이 특정한 신이 아니라, 유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점이겠지요. ▶ 발리 게둥 아르카 박물관(Museum Gedung Arca)은 정문(Front Door) 밖에서 정면으로 바라볼 때 가로축(남북)이 매우 긴 형태로, 우측부터 제1구역(Zone 1)이라고 필자가 임의로 명명하였습니다. 좌측으로 제2구역(Zone 2), 제3구역(Zone 3), 제4구역(Zone 4)이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