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코스 인도네시아067 발리 덴파사르·사누르 일주일살기Ⅱ(1 Course Indonesia067 Bali 1 Weeks Stay in Denpasar and Sanur) : ▶ 바다가 보이지 않은 우붓에서 2주를 보낸 후 발리 동남부에 2번째 숙소를 잡기로 합니다. 구글맵으로 ‘발리의 실버타운’이라 불리는 사누르(Sanur) 주변을 샅샅이 흩어보던 중! 덴파사르(Denpasar)의 어느 호텔 수영장에 꽂히고 말았습니다. ▶ 총 길이가 107미터 규모의 수영장이라니!! 사누르 해변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면 한방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덴파사르의 호텔에서 묵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오전엔 조식과 수영을, 오후엔 로컬버스타고 덴파사르(Denpasar)와 사누르(Sanur) 반나절투어를 즐긴 한가로운 7박 8일의 덴파사르·사누르 여정을 소개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인도네시아(1 Course Indonesia)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 몰 발리 갤러리아(Mal Bali Galeria) : ▶ 발리의 대형 쇼핑몰은 발리 서남부 꾸따 해변 주변에 밀집해 있습니다. ▶ 관광객의 숙소와 가까운지, 선호하는 상점과 부대시설이 있는지, 가격이 합리적인지 등에 따라 최고의 쇼핑몰이 달라지겠습니다만, 구글 맵 리뷰수를 기준으로 한다면 38,869개의 비치워크 쇼핑센터(Beachwalk Shopping Center)가 단연 선두를 달리며 그 뒤를 22,336개의 몰 발리 갤러리아(Mal Bali Galeria), 17,510개의 디스커버리 몰 발리(Discovery Mall Bali), 9,825개의 트랜스 스튜디오 몰 발리(Trans Studio Mall Bali), 2,605개의 리포 몰 꾸따(Lippo Mall Kuta) 등이 있습니다. ▶ 몰 발리 갤러리아(Mal Bali Galeria)는 ‘발리 최고의 쇼핑몰’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TOP10, TOP5, TOP3에는 너끈히 들어갈 만한 초대형 쇼핑몰입니다. ▶ 여느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백화점, 슈퍼마켓(Hypermart), 먹고 마시는 식음료, 영화관(Galeria Cinema XXI) 등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 발리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쇼핑몰답게 아이스링크(Bali Ice Skating Arena), 컨퍼런스 센터(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 Bali), 면세점(T Galleria By DFS, Bali)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귀국길이 임박한 관광객에게는 면세점 티 갤러리아(T Galleria By DFS, Bali)가 유용합니다. 호텔에서 면세점으로 가는 무료 택시 쿠폰을 비정기적으로 배포할 뿐만 아니라, 면세점에서 인근의 주요 호텔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 발리의 실버타운, 사누르 비치(Sanur Beach) : 발리 동남부에 위치한 사누르 비치(Sanur Beach)는 꾸따에 비해 상대적으로 멀고,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다는 여유로움으로 유명해진 해변이죠. 젊은이들이 파도타기에 여념이 없는 꾸따와 달리 사누르는 ‘발리의 실버타운’이라 불릴 정도로 머릿결이 새하얀 어르신들이 망중한을 즐기는 곳으로 수많은 썬 베드가 끝도 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 발리 동남부의 사누르 비치(Sanur Beach)는 8km에 달하는 해변을 통칭하는 표현입니다. 구글 맵만 보더라도 최남단의 보펠 해변(Pantai Bopel)부터 체마라 해변(Pantai cemara), 세마왕 해변(Pantai Semawang), 사누르 해변(Pantai Sanur), 신두 해변(Pantai Sindhu), 세가라 아유 해변(Pantai Segara Ayu), 방살 해변(Pantai Bangsal), 데르마가 해변(Pantai Dermaga), 판타이 파당 갈락(Pantai Padang Galak), 최북단의 캄푸한 해변(Pantai Campuhan)까지 주우욱~ 이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해변이 남북으로 맞닿은 사누르 해변(Pantai Sanur)과 신두 해변(Pantai Sindhu)인 셈이죠. ▶ 필자는 샌드 비치 바 앤 레스토랑(Sand Beach Bar & Restaurant)을 경계로 17일차에는 남쪽으로 사누르 가제보(Sanur Gazebo)까지, 20일차에는 북쪽 캄푸한 해변(Pantai Campuhan)을 왕복하였습니다.
▶ 컬처럴 빌리지 케르탈랑구(Cultural Village Kertalangu) : ▶ 논밭이 펼쳐진 전형적인 발리의 농지를 활용한 예술마을 컬처럴 빌리지 케르탈랑구(Cultural Village Kertalangu)를 중심으로 수영장, 카페, 낚시터 등을 갖춘 위락시설 두카드 데사 부다야 케르탈랑구(D'tukad Desa Budaya Kertalangu), 체험형 박물관 위사타 에두카시 수박 테바 마장랑구(Wisata Edukasi Subak Teba Majalangu) 등이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장기 여행자라면 반나절쯤 보낼만한 순한 맛 여행지죠. ▶ ‘케르탈랑구 문화 마을’ 컬처럴 빌리지 케르탈랑구(Cultural Village Kertalangu)는 80 헥타르의 논이 있는 덴파사르(Kota Denpasar)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주민들이 농사짓고 거주하는 공간의 일부를 활용해 관광객을 위한 산책로, 문화체험, 수영장, 낚시터, 농가체험, 수공예, 예술품 관람과 구매를 위한 갤러리 등을 조성하였습니다. ▶ 구글 맵 리뷰 2,165개에 비해 트립 어드바이저 리뷰가 22개에 불과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입니다.
▶ 꾸따 비치(Kuta Beach) & 레기안(Legian Beach) : ▶ 발리 공항을 기준으로 바로 북쪽에 꾸따(Kuta), 그 북쪽에 레기안(Legian), 그 북쪽에 스미냑(Seminyak), 그 북쪽에 짱구(Canggu)가 발리 서남부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 공항에 가까울수록 관광객이 많고, 공항에서 멀수록 관광객이 적습니다. 밀집도는 꾸따(Kuta)가 압도적으로 높아 피곤한 측면도 있겠습니다만 초대형 쇼핑몰이 들어서기에 좋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비치워크 쇼핑센터(Beachwalk Shopping Center), 디스커버리 쇼핑몰(Discovery Mall Bali), 리포몰 꾸따(Lippo Mall Kuta)……. ▶ 공항에 가까울수록 숙소, 식당, 바, 마사지샵 등이 많습니다. 상점이 많지만 규모는 매우 작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퀄리티 또한 떨어집니다. ▶ 공항에서 멀수록 숙소, 식당, 바, 마사지샵 등이 고급스러워지고, 규모도 커집니다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집니다. 스미냑(Seminyak)은 해변가가 텅 비어 있어(해변에서 수영을 하기 보다는 리조트 수영장에 물 담그고 바다를 바라본다는!) 썬 베드와 파라솔로 숲을 이룬 꾸따(Kuta)와는 분위기 자체가 다릅니다. ▶ 다만 서퍼에게는 꾸따(Kuta)가 압도적으로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렌탈샾과 강습 또한 꾸따가 구하기 용이합니다. 서퍼들을 위한 저렴한 숙도도 꾸따에 많습니다. ▶ 2023년 현재에는 별도의 해변 입장료가 없습니다만 추후에는 관광세 개념의 입장료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비자비도 50만 루피아씩 받으면서 어휴…….
▶ 꾸따 비치 바다거북이 보호 센터(Kuta Beach Sea Turtle Conservation Center) : ▶ 필자는 2009년 발리 여행 당시 바다거북이 방생 프로그램에 참가했었습니다. 당시에도 생태계가 파괴된 바다거북이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았으니 십수 년이 흐른 지금은 더더욱 주목받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 꾸따 비치 바다거북이 보호 센터(Kuta Beach Sea Turtle Conservation Center) 앞에 거대한 바다거북이 한 마리가 엎드려 있습니다. ▶ 필자는 거북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준다는 취지에 공감해 렘봉안 섬(Noesa Lembaogan) 거북이 방생 프로그램(Turtle Release Program)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추가적인 정보를 찾던 중 ‘방생을 위해 거북이를 사육’하는 것은 환경 보호를 표방한 비즈니스일수 있으며, 부상당한 야생 거북이를 잠시 보호하는 것과 다른 차원의 문제를 야기한다는 외신을 보고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욕조에서 깨어나 자라는 어린 거북이들이 불쌍하면서도, 인간의 손을 거쳐 방생하는 것이 과연 생명보호, 자연보호일 수는 있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모쪼록 2009년에 방생한 녀석 중 단 한 마리라도 대자연에서 살아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