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코스 인도네시아069 발리 걷기 좋은 길Ⅰ 논뷰·정글뷰(1 Course Indonesia069 Bali TrailsⅠ Rice Field Walk and Jungle Walk) : ▶ 굳이 뜨갈랑랑 계단식 논(Tegallalang Rice Terrace)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붓 시내에서 도보로 거닐 수 있는 라이스 테라스 필드(Rice Terrace Fields)가 여럿 있습니다. 단지 여행자보다는 장기 여행자에게 추천할만한 트레일로 수박 쥬욱 마니스 라이스 필드 워크(Subak Juwuk Manis Rice Fields Walk)와 사리 오가닉 워크(Sari Organic Walk), 9,930개의 구글 맵 리뷰를 자랑하는 캄푸한 릿지 워크(Campuhan Ridge Walk), 우붓 시내 서편 페네스타난 계단(Penestanan Stairs) 너머 라이스 필드 워크(Rice Fields Walk)까지……. ▶ 세계 각지의 관광객과 어울리는 우붓 시내를 잠시 벗어나, 닭과 오리를 비롯한 조류가 한가로이 날개치는 발리의 논밭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인도네시아(1 Course Indonesia)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 수박 쥬욱 마니스 라이스 필드 워크(Subak Juwuk Manis Rice Fields Walk) & 사리 오가닉 워크(Sari Organic Walk) : ▶ 우붓 여행자에게는 우붓 시내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논뷰 트레일 코스가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수박 쥬욱 마니스 라이스 필드 워크(Subak Juwuk Manis Rice fields walk)입니다. 단기 여행자보다는 발리에 장기로 머무르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코스! ▶ 인파로 북적거리는 우붓 도심을 살짝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논밭이 펼쳐진 대자연의 품속에 안길 수 있다는 것은 우붓 여행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일 것입니다. 우붓 마켓(Ubud Market)을 지나 북쪽으로 전진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길을 찾기도 쉽습니다. ▶ 현장에는 수박 쥬욱 마니스 라이스 필드 워크(Subak Juwuk Manis Rice fields walk)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구글 맵으로는 카젱 라이스 필드(Kajeng Rice Field)가 더 가까운 지점입니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Cultural Heritages) 발리의 문화경관(Cultural Landscape of Bali Province)(2012) : ▶ 화산부터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자리 잡은 사원, 호수 등과 함께 계단식 논을 떠올리실 분이 많을 것입니다. 수박(Subak)은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논을 위한 관개 시스템(the water management (irrigation) system for the paddy fields on Bali island, Indonesia)을 일컫는 용어로, 단순히 농업을 넘어서 발리인의 힌두교에 기반을 둔 사상을 의미하는 철학적 개념입니다. ▶ 발리 곳곳에, 특히 논농사를 짓기 좋은 북부 지역에 계단식 논이 밀집한 지역이 있으며, 구글 맵에는 라이스 필드(Rice fields)란 지명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계단식 논은 단연 뜨갈랑랑 계단식 논(Tegallalang Rice Terrace)입니다만, 발리 전역에 수십, 아니 수백 곳의 계단식 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사리 오가닉 워크(Sari Organic Walk) : ▶ 마미 키친(Mami's Kitchen)에서 곧장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사리 오가닉 워크(Sari Organic Walk)란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우붓 시내와 연결되며, 드넓은 논밭과 함께 수많은 숙소와 카페, 식당 등이 어우러져 있는 호젓한 길입니다. ▶ 우붓에는 십여 개의 요가 학원이 있는데 모두 도심지를 살짝 피해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리 오가닉 워크(Sari Organic Walk)에도 두어 곳의 요가학원이 있더군요.
▶ 캄푸한 릿지 워크(Campuhan Ridge Walk) : ▶ 캄푸한 릿지 워크(Campuhan Ridge Walk)는 딱히 입구가 없는 ‘길’입니다만, 우붓 시내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포스트 페칼랑 데사 우붓(Pos Pecalang Desa Ubud)과 미니 마트(Mini Mart)의 사이로 들어가 내리막길로 진입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푸라 구눙 레바(Pura Gunung Lebah)가 나오는데 사원을 좌측에 끼고 북쪽으로 전진하면 이미 캄푸한 릿지 워크(Campuhan Ridge Walk)를 걷고 있는 셈입니다. ▶ 그러나 필자는 조금 더 힘들더라도 캄푸한 다리(Pont de Campuhan)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일단 다리 밑으로 내려가(구글 맵에는 길이 없지만, 실제로는 계곡 밑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완비되어 있답니다.) 계곡물과 어우러지는 다리의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리에서 올라오면서 감상하는 푸라 구눙 레바(Pura Gunung Lebah) 또한 이국적인 매력으로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 스위트 오렌지 워크 트레일(Sweet Orange Walk Trail) : ▶ 수박 쥬욱 마니스 라이스 필즈 워크(Subak Juwuk Manis Rice Fields Walk)에서 서쪽에 또 다른 그림 같은 트레일이 숨겨져 있습니다. 트레일의 초입은 볼품없습니다만, 딱 10분만 견디면! 아름다운 라이스 필드가 펼쳐지는 놀라운 길입니다. ▶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짧은 트레일이라는게 단점입니다만, 2일차에 방문했던 카젱 라이스 필드(Kajeng Rice Field)와 우붓 마켓(Ubud Market)을 역순으로 다시 걸으면 자연스럽게 우붓 시내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우붓 새벽 일정이나 오전 일정으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페네스타난 계단(Penestanan Stairs) & 라이스 필드 워크(Rice Fields Walk) : ▶ 페네스타난 계단(Penestanan Stairs)을 올라 새로운 동네로 여행을 떠난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이 마을에서 라이스 필드 워크(Rice Fields Walk)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맵에 별도의 지명은 없지만, 녹색 점선으로 분명하게 그려져 있지요. ▶ 와룽 팅 팅(Warung Ting Ting)이란 식당에서 살짝 북쪽으로 가면, 강물을 따라 다리를 건너 논밭 사이의 호젓한 산책로를 거닐 수 있습니다.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만, 길이 매우 짧다는 것이 단점이네요. 느긋하게 거닐어도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 주변에 조용한 숙소가 많습니다. 다만 위치상 시내에서 도보로 왕래하기엔 애매~하겠더라고요. 오토바이를 렌탈하거나, 조용한 숙소를 찾는 장기 여행자에게 추천할만한 동네입니다.
▶ 원숭이숲 지름길(Monkey Forest Shortcut), 펜뎃 박물관(Museum Pendet), 싱가케르타 다리(Singakerta Bridge) : ▶ 우붓을 대표하는 트레일 캄푸한 릿지 워크(Campuhan Ridge Walk)는 2개의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캄푸한 다리(Pont de Campuhan)가 있습니다. 다리 옆의 계단길로 내려가면, 정글 속의 계곡과 푸라 구눙 레바(Pura Gunung Lebah)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그럼 캄푸한 강(Campuhan River)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요? 남쪽으로 흐르고, 흘러가는 강물은 우붓 원숭이숲 남쪽의 싱가케르타 다리(Singakerta Bridge)에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원숭이숲을 관통하는 원숭이숲 지름길(Monkey Forest Shortcut)을 지나, 펜뎃 박물관(Museum Pendet)을 찍고, 싱가케르타 다리(Singakerta Bridge)까지 가보렵니다.
▶ 컬처럴 빌리지 케르탈랑구(Cultural Village Kertalangu) : ▶ 논밭이 펼쳐진 전형적인 발리의 농지를 활용한 예술마을 컬처럴 빌리지 케르탈랑구(Cultural Village Kertalangu)를 중심으로 수영장, 카페, 낚시터 등을 갖춘 위락시설 두카드 데사 부다야 케르탈랑구(D'tukad Desa Budaya Kertalangu), 체험형 박물관 위사타 에두카시 수박 테바 마장랑구(Wisata Edukasi Subak Teba Majalangu) 등이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장기 여행자라면 반나절쯤 보낼만한 순한 맛 여행지죠. ▶ ‘케르탈랑구 문화 마을’ 컬처럴 빌리지 케르탈랑구(Cultural Village Kertalangu)는 80 헥타르의 논이 있는 덴파사르(Kota Denpasar)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주민들이 농사짓고 거주하는 공간의 일부를 활용해 관광객을 위한 산책로, 문화체험, 수영장, 낚시터, 농가체험, 수공예, 예술품 관람과 구매를 위한 갤러리 등을 조성하였습니다. ▶ 구글 맵 리뷰 2,165개에 비해 트립 어드바이저 리뷰가 22개에 불과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