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한
제이크의 좌충우돌 프로젝트!
◎ 도서 소개
아이의 눈으로 그려내는 어른들의 정신질환 이야기와
그 과정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메시지
겉으로는 엄마의 실종 사건과 그것을 파헤치는 소년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제이크의 수사 노트: 엄마가 사라졌다〉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어린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엄마의 정신질환과 그 아픔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엄마가 집에서 사라진 이유를 알고 있으면서 그 사실을 부인하고자 하는 제이크가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은 과장되지도 극적이지도 않다. 담담하게 그려진 현실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준다.
작가 프랜시스 몰로니가 부모님의 갈등과 엄마의 정신질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실제 자기 엄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써 내려갔기 때문이다. 몰로니는 마지막 작가의 말에 ‘엄마의 이야기를 잘 녹여 냈길 바라며 정말로 좋은 지지자와 친구가 되어 준 아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제이크의 수사 노트: 엄마가 사라졌다〉는 가족을 향한 사랑이 담긴 소설이다.
엄마와 재회하기까지의 9일을 온전히 보여 주는 이 책은, 제이크가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깨닫는 가족의 사랑과 가장 친한 친구와의 우정을 그린 메시지가 가득하다. 아이가 혼자 읽어도, 부모님과 같이 읽어도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책이다.
◎ 줄거리
월요일 아침, 엄마가 나를 깨우러 오지 않았다. 이건 엄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
부엌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는 할머니,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데 몇 시간이나 걸리는 누나, 그리고 모든 일에 영 관심이 없어 보이는 아빠 사이에서 엄마를 찾아야 할 사람은 나뿐인 것 같다.
엄마는 대체 어디에 있을까?
감옥에 간 걸까? 아니면 병원? 혹시 가족을 두고 바하마로 놀러라도 간 걸까? 그것도 아니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간 건 아닐까?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떠나 버렸으면 어쩌지? 엄마 없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는 없는데!항상 완벽한 가족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엄마가 사라지다니!
그리고 왜 엄마가 사라진 이 상황에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