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공장 블루스

김원재 | RHK | 2023년 05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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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매일 먹지만 잘 몰랐던 코리안 소울푸드 ‘김치’의 속사정.
(전) 대기업 카피라이터, (현) 김치 공장 새내기가 쓴
김치 공장의 요절복통 근무 일지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 우리의 귓전을 때리는 이 〈김치 주제가〉
의 가사처럼, 김치 없는 한국인의 밥상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배추김치는 물론이거니와 계절마다
열무김치, 오이소박이, 파김치, 총각김치, 종류가 다채롭게 등장하는 우리네 식탁이지만… 정작
김치를 만드는 이들의 하루를 떠올리기는 어려웠다. 여기, 대기업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10년 근속 포상을 눈앞에 두고, 김치 공장 새내기를 자처한
이가 있다. 대체로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에서 궁둥이 붙일 틈 없는 현장직으로의 전환은, 게다가
유망한 것도 아닌 케케묵은 산업에 뛰어든 그의 일상은 그야말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을 방불케
한다. 구불구불 숲길을 지나 출근한 김치 공장 사람들은 세척실로 쏟아져 나오는 배추를 건져 종
일 서서 속을 넣고, 하루에 오이만 3천 개를 썰다가 손가락을 못 펴는 지경에 이르고, 1년 전에
구매한 김치가 이상하다며 항의하는 황당한 고객을 응대하며, 밀려드는 일을 하다가도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홈쇼핑 방송을 위해 달려가는…. 『김치 공장 블루스』는 정신없이 굴러가는 하루에도
자기만 알기 아까운 순간들을 포착하고, 순간마다 배움의 기회로 삼는 남다른 근성을 지닌 저자
가 쓴 김치 공장살이의 기록이다. 고춧가루 팍팍 무친 듯 눈물 나게 맵다가도, 절인 배추 한 쪽
베어 문 듯 짭조름하고, 동치미 국물 들이켠 듯 속 시원한 김치 공장의 희로애락이 담겼다. 한편, 이 책은 저자가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 먼 타지에서도 자부심을
지키며 일하는 외국인 친구들, 오랜 시간 공장에 몸 바쳐 온 선배들, 자신의 아들딸에게 자랑스
러운 엄마들에게 애정과 존경을 보내며, 저자는 그들과 연대하기를 굳게 다짐한다.

저자소개

저자: 김원재
대기업 카피라이터로 9년 동안 일하다가, 돌연 모친 박미희 여사가 18년간 운영해 온 김치 공장
으로 이직했다. 좆소 아닌 좋소 기업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에 혼자만 알기는 아까운 공장살이를 틈틈이
기록했다. 누군가 함께 읽고 웃을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공장살이의 한 페이
지를 쓴다.

목차소개

들어갑니다 | 더 작은 세상으로
1장. 처음 만난 세계
숲세권 공장
일 많이 하는 삼성 다니던 누나
솔제니친적 하루
글로벌 제작 본부
흔들리는 누나들
어쩌다 월급 경찰
배추 올라잇!
너, 퇴직금은 어쨌어?
인터뷰 | 가나 ? 언니 결혼 언제 해요?
2장. 두 유 노우 김치?
김치의 오타
노빠꾸 빠꾸
비닐을 끼우며
발효를 발휘해
김치 공장의 샤카
김치 냄새가 난다
라라랜드 김치의 날
인터뷰 | 바타 ? 미국 안 가길 잘했어
부록 | 김치 공장어 사전
3장. 노동요 한 곡조 뽑으며
포드의 김치
무가 많아서 웃었다
광고의 효과
비디오 가게 이론
인터뷰 | 최 팀장님 ? 아무도 모르는 기분
루비의 애플쿠키
정말로 무서운 것
성선설의 세계
코로나 생존기
아름답게 헤어지기
인터뷰 | 조 부장님 ? 누군가는 웃을 수도 있겠지만
4장. 뒷모습 보며 걷기
전투와 같이, 땡크와 같이
손발 참 안 맞는다
레썸 삐리리
시상식은 없어요
아반떼 크로니클
엄마를 사랑하는 일
윤서에게 보내는 편지
인터뷰 | 조 이사님 ? 미래의 자기에게 양보야
나갑니다 | 누가 바람 없는 바다를 항해할 수 있겠는가
인터뷰 | 사장님 ? 기적과도 같은 일이 생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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