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반쪽짜리 자화상뻐드렁니와 똥배꼽어른불알과 땅개반쪽짜리 자화상옹골찬 싸움꾼도 노승이 되어어떤 스님의 러브스토리육군하사 이용주창건주 할머니와 군법사 대행〈섬집아기〉와 〈고향땅〉‘똥물 사건’과 ‘곡괭이 사건’의 주동자법거량과 선문답베스트 셀러, 『사랑하며 용서하며』그때 그 시절의 해제비승려시인회사람다운 사람돌이켜보면 눈물뿐인 바람타는 목마름의 원초적 본능누나의 웃음과 형님의 울음간절하게 철이 드는 때돈과의 인연투사와 보살어머니의 태몽 이야기책은 길이요 빛이다야단법석절반의 남자뒤끝이 좀팽이인 사자암 주지2장│더러는 눈송이 되어 더러는 빗방울 되어동화 속의 암자산골 늙은이의 화려한 점심바느질을 하며여름궁전 겨울궁전동전 열한 개어느 퇴임 교장 이야기황소불알스님과 양주두 할배의 겨울나기어느 중년 여인의 가르침정훈희의 〈스잔나〉“이 아이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총각거사사자암 주차장의 1인용 텐트“그렇다면 사자를 보여주시지요?”성직자가 필요 없는 세상그렇고 그렇다네나의 생활 염불도반 모임이 있는 날지리산 순례새벽녘 뜰을 거닐며참 세상 간단하다천사와 보살적막강산의 외톨이스님, 저 왔어요좋은 도반 도법 스님에게3장│아픔 속에서 나날이 철이 들고, 철이 들면서 서서히 사라져가는 것세상은 길이고 인생은 여행이다세상의 주인공은 나1996년 12월 1일, 티베트에서의 기록새끼염소와의 이별의문투성이의 수상한 여행자덫과 올가미처연하고 슬프디 슬픈고산증세로 쓰러지며안간힘을 다해 쓴 글어젯밤의 누군가또 하나의 탈출예배당에서 사탕 받아먹던 아이는온몸이 박살 나는 아픔 속에서장거리 여행길의 화엄세계7대 건강 진단법화 삭히는 방법먹이를 찾는 두 노인순간의 실수와 순간의 선택사모님과 아줌마네 명의 남편과 한 명의 아내인디아 갤러리의 음모흰 가루의 비밀위기의 순례길칼춤의 현장뚱보 미인과의 짧은 만남바람을 닮은 적멸의 자유인인도의 어느메쯤에서4장│무아를 사무치게 깨닫는다면 변두리와 모서리를 키우지 않는다우리네 인생사람이 사는 이유삶의 가벼움과 무거움이 또한 지나가리라도인의 삶깨달은 사람에 대하여챙김과 멈춤영혼은 없다무아를 사무치게 깨닫는다면영혼의 덫중도의 가르침오늘의 세계를 누리라사람이 부처 될 때모든 것은 변한다생활의 지혜큰 바다는 또랑물을 마다하지 않는다미운 사람경쟁과 전쟁놀이설법의 다섯 가지 원칙곁에 있어도 그리운 친구떠난 사랑은 떠나게 하라부채질하는 여인움직이는 선원스님은 무엇으로 살아갑니까?사라지면 그뿐인데글을 쓰게 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