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예술의 특색

유종열 | 온이퍼브 | 2023년 06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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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저본 『동양미술』(1929) 동양미술연구회 비조원(飛鳥園) 刊 창간호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를 그려도 거기에 자연에 대한 경건한 깊이가 있다면 그것을 종교적인 그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 넓은 의미에서 벗어난다. 종교예술이라고 할 때 나는 그것을 역사적이고 형식을 갖춘 종교예술로 해석한다. 그러므로 지금의 미술가들이 불화(佛畫)를 소재로 삼았다고 해도 그것은 정상적인 의미의 종교예술이 아니다. 만약 그들이 불자가 아니고 또 불교의 전통적 규약을 따르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래서 내가 여기서 종교예술이라고 하는 것은 역사적 종교에 대한 신앙을 가진 사람의 작품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게까지 의미를 한정하면 종교예술의 본질을 놓치는 것이다. 신앙을 떠나서 종교예술은 그 품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 유종렬(柳宗悅)(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
미술 평론가·종교 철학자. 민예(民藝)운동의 창시자
도쿄 태생
학습원 고등과 시대 《白樺》창간에 참여
도쿄대학 문학부 심리학을 전공. 윌리엄 브레이크 연구 신비주의 사상에 몰두
우리나라의 도자(陶磁)를 알고 일본의 조선 정책을 비판하며 서울에 조선민족박물관 개설
1926년 쇼지 하마다 (濱田庄司)와 카와이 칸지로 (河井寬次郞) 등과 함께 '민예(民禮)'라는 말을 창출하여 민예운동 일으킴
1931년 잡지《工芸》를 창간하여 목식(木食)(もくじき)상인의 조각과 각지 민요의 잡기, 조선 도자(陶磁) 등을 연구 소개
1936년 도쿄 코마바(駒場)에 일본 민예관을 설립 관장 역임
저서《야나기 무네요시 전집》 22권이 있음

목차소개

도판
발간사
본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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