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그레이스 M. 조 Grace M. Cho
뉴욕 시립 스태튼아일랜드대학 사회학·인류학 교수. 상선 선원이던 백인 미국인 부친과 기지촌에서 일하던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언어, 문화적 배경, 기억과 음식 등 생활의 사소한 부분들에 의해 정체성이 정치화되었던 냉전 시기 외국인 혐오가 극심했던 워싱턴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열다섯 살 때, 활동적이던 모친의 조현병 발병을 경험하게 되면서 어머니의 존재와 생애가 개인적·학문적 인생의 중대 지표가 되었다. 브라운대학 졸업 후 하버드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뉴욕시립대학에서 사회학·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첫 책 『한인 디아스포라의 출몰: 수치심, 비밀, 그리고 잊힌 전쟁Haunting the Korean Diaspora: Shame, Secrecy, and the Forgotten War』(2008)으로 2010년 미국사회학회 ‘아시아 및 아시아계 미국인’ 부문 우수도서상을 받았다. 대표작 『전쟁 같은 맛Tastes Like War』(2021)은 2021년 전미도서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작에 올랐고, 2022년 아시아·태평양 미국인 도서상을 수상했다. 『뉴 인콰이어리The New Inquiry』 『그랜타Granta』 『아트포럼Artforum』 『콘텍스트Contexts』 『가스트로노미카Gastronomica』 등에 글을 싣고 있다.
옮긴이 주해연
토론토대학 사회학과 부교수. 젠더, 이주, 노동, 시민권에 대한 연구를 한다. 지은 책으로 『탈중심화하는 시민권: 한국의 젠더, 노동, 이주Decentering Citizenship: Gender, Labor, and Migration in South Korea』(2016)가 있고 옮긴 책으로 『시스터 아웃사이더』(공역) 『흑인 페미니즘 사상』(공역) 『누가 민족국가를 노래하는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