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클래식, 명화와 함께 떠나는 커피 여행 1편에 이은 2 편입니다. 1 편과 2 편은 우연적인 기준이었으나, 결과적으론 누군 가를 기다리는 원두가 2편에 많이 포함되었습니다.
마셔줄 누군 가를 기다린다는 건, 그 원두를 경험하지 못했거나 그 진가를 모르기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어쩌면 10년을 더 기다려야 드디어 그를 만날 수도 있겠지요.
희망의 마지막은 희망의 끝이 될 수도 있고 희망이 기대하던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을 겁니다. 개체의 삶을 완료할 때까지 희망 만으로 이어진다고 해도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시간 동안 희망은 위안이었을 겁니다.
낯선 커피에 대한 시도가 희망만 연장할지라도 커피 한 잔의 여행이니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어쩌면 개여울 옆에서 당신 만을 기다리던 커피를 마침내 만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