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마음>은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마음을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보호자분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하실 수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어린 시절, 이사와 초등학교 입학을 동시에 경험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던 아이였습니다. 익숙한 '집'을 벗어나 새로운 '학교'라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음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 보이는 작은 친구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세상을 사랑하는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인연에 감사합니다.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자기 자신에게 만큼은 설명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른이 된 내면아이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어린시절의 아팠던 부분은 과거로 남겨두고, 자신을 다독거리면서 현재와 지금에 머물러 있길 바라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