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친구

그들이 뿜어내는 빛과 그늘에 가려지는 것이 나는 무척 좋았다

양다솔 | 위고 | 2023년 07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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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들이 뿜어내는 빛과 그늘에 가려지는 것이 나는 무척 좋았다”
우정을 향해 돌진해온 30년 열혈 우정인의 이야기

일찍이 공자가 말했다.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락호아(벗이 멀리서 찾아와주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한편 우리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도 말한다. “친구가 뭐 대수인가.” 작가 양다솔은 이 말 앞에서 눈을 크게 뜨고 놀랄 것이다. 시간도 없고 돈도 부족하여 마음마저 차가워진 이 시대에 그는 오직 우정을 향해 정면으로 돌진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친구가 가벼운 목소리로 와주겠냐고 묻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는 폭설로 대중교통이 완전히 마비된 상황을 뚫고 자전거를 타고 눈길을 맹렬히 질주하는 사람이 된다. 머리에서 비눗물을 뚝뚝 흘리고 있어도, 지금 막 맛있는 밥 한 술을 뜨려는 찰나여도, 참고 참았던 볼일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참인데도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면 한결같이 “여보세요?” 하고 전화를 받는 사람. 그는 언제나 생각한다. 우리가 오늘 만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거라고.

저자소개

저 : 양다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도통 갈피를 못 잡는 사람. 마치 눈떠보니 11시인 기분이다. 뭘 하기엔 늦었고 안 하기에도 아쉽다. 갑자기 절에 행자로 출가하고 유럽으로 무전여행을 떠나며 모험가처럼 살다가 어느 날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다. 어쨌든 큰소리치는 이야기는 말은 기뻐야 힘이 나고 글은 슬퍼야 깊이가 있다는 것이다. 만날 때마다 우울한 소리를 하는 사람은 곁에 두기 힘들고, 쓰는 글마다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은 밥맛이 없다. 10년간 쓴 수필을 모아 『간지럼 태우기』를 출간하며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가끔씩 메일링 프로젝트 ‘격일간 다솔’을 발행하고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를 만든다. 글쓰기 공동체 ‘까불이 글방’의 글방지기이다.
사흘 밤낮을 새우더라도 친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 열혈 우정인. 제일 좋아하는 공자님 말씀은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다. 친구들의 모임이 하필 글쓰기 모임이어서 10년 가까이 글을 썼고 늘 친구에게 얘기하듯이 글을 쓴다. 더 많은 이들과 친구이고자 비건 지향을 실천한다.

목차소개

온 마이 웨이
열혈 우정인
문턱에 서 있는 사람
무소식이 비(悲)소식
스투키와 나
모든 것의 공주
빗의 속도
보름간의 별거
마운테인 다이어리
아빠는 이데아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본 것처럼
“지금 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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