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전북 익산군 망성면 무형리'이라는 시골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쭉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이 겪었던 사소한 일상을 꾸밈없이 그려내고 있다. 따라서 동 시대를 살면서 호흡했던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또 젊은이들에게는 미래의 삶에 대한 이정표를 나름 제시하고 있지 않나 싶다.
책 제목으로 "한 발짝 물러섰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선정했다.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며늘 아이와 통화하면서 목차와 개략의 내용을 설명했더니 제목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 주는 걸 보면서 인문학 전공한 기량을 십분 보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 이 책은 목차에 열거한 각 장의 주제와 관련하여 나름 의미를 전달하고 또 한 발짝 물러나서 돌아보는 시점에서 추억, 삶, 운명, 종교, 일상의 중요함 그리고 여정의 의미 등을 담아 보려 하지 않았나 싶다.
"한 발짝 물러섰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우리가 평소에는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것들을 발견하고 깨닫는 시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 전환과 깨달음은 우리 인생에 새로운 의미와 영감을 부여할 수 있다고 본다. 이제, 더 깊은 의미와 목적을 가진 에세이를 펼쳐나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저자는 오랜 기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아빠랑 떠나는 재미있는 전파여행, 유비쿼터스 어플라리언스 등 IT 관련 서적과
우리 시대의 담론, 대한민국 속 들여다보기, 어느 촌부의 세상읽기(정치, 경제, 노동, 사회, 문화, 교육, 4차 산업혁명 편), 유대인의 자녀교육, 한국인의 자녀교육 등 2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