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오누키 도모코 (大貫智子)
마이니치신문사 정치부 기자. 가나가와奈川? 현神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야구부 매니저로 활동하던 중 신문기자를 만난 걸 계기로 기자의 꿈을 갖게 되었다. 2000년 마이니치신문사 입사 후 정치부를 거쳐 외신부에서 일한 그는 2011년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 2013년 서울 특파원으로 부임했다. 주로 한일 관계와 남북 관계 등 외교 안보 분야를 취재하면서 2012년 원산, 함흥, 청진 등을 비롯해 2016년 조선노동당 제7차 당대회 취재차 평양에도 다녀왔다. 2018년 도쿄로 돌아가 논설위원과 외신부 부부장을 맡았다.
서울 특파원으로 있던 2016년 우연히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중섭, 백년의 신화》 전시를 접한 뒤 한국의 국민 화가 이중섭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 그의 자취를 찾아 서울과 제주, 부산과 통영 등을 다니며 취재한 것은 물론 도쿄를 오가며 이중섭 화가의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와의 밀도 높은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생애에 관한 충실한 저서를 완성했다.
이렇게 완성한 결과물은 2020년 일본 3대 출판사로 꼽히는 쇼가쿠칸小?館 논픽션 대상大賞 수상작으로 선정, 2021년 야마모토 마사코의 나라 일본에서 『사랑을 그린 사람』愛を描いたひと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이제 한국어로 번역되어 이중섭의 나라 한국 독자들께 전해지게 되었다.
역 : 최재혁
책을 쓰고 옮기고 만든다. 일본 도쿄예술대학에서 동아시아 근대미술사를 전공했고, 일본 근현대미술 연구와 일본 예술서 및 인문서 번역 작업을 하며 출판사 ‘연립서가’에서 책을 만든다. 2012년부터 서경식의 미술 관련 서적 『나의 조선미술 순례』,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나의 일본 미술 순례 1』 등을 옮겼고 이밖에 번역서로 『베르메르, 매혹의 비밀을 풀다』, 『무서운 그림 2』,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