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자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는 1899년 7월 21일 시카고 교외의 오크파크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성악가인 어머니 사이에 여섯 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17년 캔자스시티 ‘스타’지의 인턴기자로 일하다가, 1918년 적십자의 일원으로 이탈리아 북부의 호사루타 전선에 앰뷸런스 기사로 자원하여 중상을 입게 된다. 전후 캐나다 토론토에서 ‘토론토 스타’지의 특파원이 되어 다시 유럽에 건너가 각지를 시찰 여행하였으며, 파리에서 거트루드 스타인 등과 사귀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행동파 작가로 스페인 내전과 제1차 세계대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행동파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을 썼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 등은 그러한 경험이 잘 녹아 있는 작품이다. ‘노인과 바다’는 1952년에 쓰였으며 낚시가 취미였던 헤밍웨이의 해박한 지식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어부인 산티아고 노인이 커다란 청새치를 낚시로 잡지만, 모두 상어들에게 빼앗긴 실패와 사자꿈을 꾸는 희망을 담고 있다. 1954년 ‘노인과 바다’가 크게 평가되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러나 그해 두 번의 항공기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중상을 입고 시상식에는 나가지 못했다. 만년에 사고의 후유증에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다 결국 1961년 7월 2일 아이다호 주에서 엽총으로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