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지는 않는다
자연의 도전에 맞서고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는 어부 산티아고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쟁을 통해, 승리를 위해 고난을 견디는 인간 영혼의 능력을 증언한다. 연약한 인간의 육체적 한계는 눈부신 햇살과 끝없는 바다, 완벽한 고립, 죽음처럼 깊은 어둠 등의 대자연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면서 끊임없이 끌어당기고, 풀고, 다시 밀어내는 헤밍웨이 특유의 서사 기법과 간결한 문체로 그 긴박감을 더한다.
한 번 잡으면 단숨에 읽게 되는 대표적인 책이다.
《노인과 바다》는 내 평생을 바쳐 쓴 글이자 지금 내 능력으로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글이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